울진군환농연 강력한 반대운동 선언

(사)울진환경농업연구회(회장 황유성)는 26일 오전 원남 소재의 환농연사무실에서 10개 읍면회장단회의를 열어 390명의 전 회원들과 함께 울진방폐장 유치에 대해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날 오후 울진군을 방문 김용수 군수와 주광진군의장을 연이어 면담하고 채택한 결의문을 전달했다.
 

   
   
   
노성문 기자
                                                                                                      

                                우리의 결의(성명서)

친환경의 고장 울진에 핵폐기장 건설, 절대 안된다!!!

 * 청청고장 울진에 6기의 핵발전소가 들어서고, 핵발전소의 위험성이 전국민에게 알려지면서, 농어업이 절대적인 우리 울진 군민들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생명의 땅, 생명의 농업을 하기 위해 많은 농민들이 노력을 하였고, 드디어 2005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성공으로 울진은 친환경고장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되었다.

*이렇게 친환경 엑스포의 성공을 발판으로 생명의 땅, 울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더욱 홍보하고, 울진군민들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친환경고장으로 거듭나야 할 상황인데, 울진발전과 친환경농업에 반하는 핵폐기장 건설을 검토하는 울진군과 군의회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도 핵폐기장이 무섭고 위험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오늘의 현실인데, 무엇 때문에 고향울진이 죽음의 땅이 되고, 농수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울진이 죽음의 땅이 되는 가시밭길을 걸어간단 말인가?

*정부와 한수원은 그동안 우리 울진군민들을 끊임없이 속이고, 분열시켜왔다.
여기에 핵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해도, 울진군민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쉬쉬 숨겨왔다.

또한 울진에 7.8.9.10호기를 건설하는 조건으로 핵폐기장 종식과 지역발전을 포함한 14개 선결조건안을 지키지 않으면서, 약속을 뒤집고 핵폐기장 건설을 획책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울진군과 군민들에게 주민투표까지 운운하는 것은 우리 울진군민들을 무시하는 만행이다.

                                 우리의 요구
하나. 울진군과 군의회에 요구한다.
울진의 발전을 가로막고, 친환경농업에 반하는 핵폐기장 추진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얼마나 또 속아야 한단 말인가? 울진군과 군의회는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고향울진을 죽음의 땅으로 몰고갈 핵폐기장 추진과 검토를 중단하고, 정부가 울진군과 군민들에게 약속한 핵종식포기가 지켜질 수 있도록 핵폐기장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경제적인 발전도 담보되지 않은 핵폐기장을 받아 들이는 것은 울진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다. 울진군과 군의회는 울진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핵폐기장 추진을 당장 백지화 시켜라!!!

                                          2005년 8월 26일
                                  
                               (사단법인) 울진환경농업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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