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율씨 장덕중의원 승용차 무단견인 방치

   
 북면 고목리에 사는 전종율(34, 농업)씨가 금일 오전 6시경 북면 신화리의 장덕중의원 승용차 대우 뉴프린스를 트렉터로 약 50m가량 옮겨 와, 구 7번국도 신화리 시내버스 승강장 앞 도로 중앙선에 가로로 방치했다가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그 전날 밤 친구들과 밤늦게 까지 술을 먹었던 전씨는, 평소 장의원이 방폐장 유치를 반대해오다 최근 찬성쪽으로 기운 것을 못마땅해 오다 자신의 농사용 트렉터를 타고 항의차 면담하러 갔다가, 집 앞마당에 주차되어 있던 장의원의 차를 보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우발적으로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북면파출소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6시 40분경 장의원이 전화로 반핵단체에서 그런 것 같다며 신고를 해 와 전씨를 연행하여 1차 조사 후 곧바로 울진경찰서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로 인해 장의원의 차는 뒷 유리 및 트렁크가 파손되고, 뒷 범버가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전씨는 그의 친구들이 파손된 장의원의 차 뒷 드렁크 안에서 장의원이 전에 핵폐기장 반대운동을 할 때의 차량 부착용 <핵폐기장 유치반대>라고 새겨진 노란 깃발 2개가 있는 것을 사진으로 촬영해 두었다고 했다.

 
   
   
 
한편, 군의회에 방폐장유치신청동의안이 상정되는 29일 오전 10시 방폐장유치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울진의 농민단체와 죽변의 어민들이 연합하여 울진군청 마당에서 반대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울진반핵연대도 군청 옆 시내버스주차장 앞에서 울진유치 반대시위에 들어 갈 예정이어서 울진은 또 한번 지역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될 계기가 될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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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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