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는 다른 바다게(붉은대게, 참게, 털게등)와는 달리 속살이 쫄깃 쫄깃하고 담백해서 맛이 좋아 일찍이 궁중에 진상되어온 명물로 그 명성은 멀리 일본에 까지 알려져 있다.

영덕이 대게의 명산지로 그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로서 그 당시에는 거의 무진장이라 할 만큼 많은 양을 잡아 일본에 까지 수출하였으며, 우리의 별미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었다.그러나 무분별한 남획으로 생산량 이 계속줄어들어 1950년대엔 연간 1,500톤씩 잡던 것이 1960년 대에는 연간400톤, 그리고 80년대에 들어선 30톤정도로 그 명맥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몸통 크기마저 작아져 최근엔 10∼15cm 남짓한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울진보다 영덕이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것은 1930년대 교통수단이 원활치 못한 당시 서울, 대구, 포항, 안동등 대도시에 해산물을 공급할때 교통이 편리한 영덕으로 중간 집하되어 반출하였으므로 집하지인 영덕의 지명을 사용 "영덕대게"로 불려져 오고 있으며, 또한 「임원경제지」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울진지방이 예주(현 영해)에 속해 있던 까닭으로 울진지역 인근을 통털어 예주(현 영해)로 인식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울진 대게의 유래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45권 평해군편 및 울진현편의 기록에 의하면 "대게"를 자해(紫蟹)라로 표기하고 있어 옛날부터 주요한 특산물로 "대게" 가 포함되어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대게의 중국명 또는 한자어는 죽해(竹蟹), 대해(大蟹), 발해(拔蟹) 등으로 불리는데,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게는 보통 황금색, 은백색, 분홍색, 홍색등 색깔에 따른 4종류로 구분하는데 진짜
   
대게는 황금색이 짙은 "참대게" 또는 "박달게"를 말하며, 다리가 여섯 마디라 해서 옛날에는 "6촌"이라고도 하고, 대나무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죽촌", "죽육촌"이라고도 불려져 왔다. 대게의 암컷은 숫컷보다 몸체가 훨씬작아 찐빵만 하다하여 흔히 "빵게" 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게는 주로 한류해역인 베링해, 알라스카 연안에많이 어획되는데  겨울에는 우리나라의 동해를 거쳐 남해까지 남하하여 연안에 접근하므로, 이때 주로 많이 어획 된다. 
 
자료출처 : 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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