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면 망양1리 해안 1~2m 풍랑 일어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나비의 영향인 듯, 4일 기성면 망양 1리 해안 앞바다에는 1~2m높이의 풍랑이 일고, 다소 강한 파도가 해변으로 밀려오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금일 오전 9시 제14호 태풍 나비가 현재 중심기압 940ha, 중심 최대풍속이 43m/s의 매우 강한 대형급 태풍으로 6일밤 일본 큐슈의 서해안을 따라 점차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태풍이 지나는 동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해상의 많은 수증기를 북쪽으로 수송하고 있으므로, 영남지방의 동부지역은 많은 비가 예상되며, 호우는 태풍이 근접하기 전 9월 5일부터 태풍 전면 수렴대에 의해 먼저 발생 할 것을 전망했다.

특히 부산, 울산 및 경남해안 지방과 경북동해안은 호우로 인한 큰피해가 우려되며 태풍의 진로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규모가 03년 14호 태풍 매미와 유사하므로 영남 해안은 대부분 강풍에 의한 높은 풍랑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풍이 일본 규슈에 상륙하거나 큐슈 서해안으로 북상하면 해일의 강도와 태풍의 강도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하였다.

 /부산지방 기상청 예보과장 김동환 (051) 600-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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