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통과하려던 차량 사고 발생

   
    
   
   
  울진읍 산성교
   
  근남 진복리 해안도로
금번 나비 태풍의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어제 오후 낮 12시 경부터 산성교 울진읍내 쪽 교각이 내려 앉으면서 다리 상판과 날개벽 그리고 연결부위 도로일부가 붕괴되기 시작 오후 4시경 차량통행을 완전 차단했다.

이 다리는 울진읍에서 하당, 두천, 덕구온천으로 가는 노선에 있으며, 울진읍에서 약 2km 지점에 있다.

다리길이는 약 25m이고, 917호선 2차선 지방도로서 경북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약 5년전 신축된 다리로 02년 루사, 매미 태풍 때도 남쪽 날개부위가 파여나가 보강공사를 하였다.

지난해의 작은 폭우에도 남쪽 교각이 약간 내려 앉아 금년 예산 19억원을 들여 현재의 다리를 신축할 계획으로 공사 발주는 되었으나, 엑스포 방문 차량의 덕구온천 관광의 편의를 위해 착공을 늦추었다고 한다.

그런데 울진군에서는 다리가 내려 앉자, 어젯밤 신속히 차량통제 안내판과 설명문을 설치했으나, 밤 11시경 하당 쪽에서 무리하게 이곳을 통과하려던 1t 봉고트럭을 탄 젊은이 3명이 다리 아래로 떨어져 사람이 약간 다치고 차량 일부부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비로 인한 근남면 산포리 해안도로에도 파도에 의해 도로 밑이 파여 바다쪽 도로 한 개의 차선이 약 30m가 완전히 내려 앉은 곳도 있고, 군데 군데 도로에 구멍이 뚫려 교통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다.

울진군내의 나비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 나고 있다.
                                                              
노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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