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조타장치 과신 운전 소홀 추정

   
   
   
  포항해양경찰서 후포파출소(소장 오현옥)는 21톤급 오징어 채낚기 어선 한 척이 운항부주의로 후포방파제 파도막이용 삼발이에 충돌, 좌초되었다고 밝혔다.

좌초된 선박은 울릉도 선적의 제95 협성호(선장 홍00, 50세)로 19일 오후 5시경 영덕 축산항을 출항, 오징어 조업차 강원도 삼척근해로 자동조타장치 항행 중,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경 선장 홍모씨가 운항부주의로 깜박 잠이든 사이 배가 후포방파제 TTP에 충돌하였다 한다.

선박에는 3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포항해경 후포파출소에서는 이날 민간자율구조선 대경공성호(선장 고경식, 자망 4.92톤)와 33융창호(선장 최창근, 29톤 채낚기)로 좌초선박 예인을 시도하였으나, 사고선박의 안전을 고려 20일 중 울진소재 육상크레인을 이용 좌초 선박을 구조할 계획이다.

해경에서는 이번 사고는 자동조타장치를 과신한 운전소홀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 ☎ 787-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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