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나무 열매 본사로 가져 와

   
   
60평생 산을 돌아다녀도 처음 보았습니다.
불영계곡 산속에 산송이를 캐러 갔던 근남면 구산리 진병세씨가 처음 본 나무 열매라며, 가지 한 개를 꺽어 본사를 방문했다.

군청 산림과 김진업계장이 대번에 <산딸기나무>임을 확인해 주었다. 좀처럼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라서 평소에도 산에 자주 오르는 사람이라면 나무는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어느날 문득 이 산딸기나무의 열매를 처음 보게 되면, 사람들은 처음 본 나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

# 산딸나무 :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 학명 Cornus kousa
 산지의 숲에서 자란다. 높이 7∼12m이다. 가지가 층층나무처럼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길이 5∼12cm, 나비 3.5∼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약간 물결 모양이다. 뒷면 맥액(脈腋)에 털이 빽빽이 난다. 곁맥은 4∼5쌍, 잎자루는 길이 3∼7c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6월에 피고 짧은가지 끝에 두상꽃차례로 모여 달리며 꽃잎 같은 4개의 하얀 포(苞)로 싸인다. 포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3∼6cm이다. 꽃잎과 수술은 4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며 20∼30개가 모여서 달린다. 열매는 취과로서 딸기처럼 모여 달리며 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미국산딸나무(C. florida)는 포가 붙고 열매는 취과가 아니다. 정원수로 심으며 목재는 기구재와 조각재로 쓰며 열매는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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