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올해 125t 생산 추산
연간 생산량이 100t을 넘어선 것은 산림조합이 공판을 시작한 1979년 이후 일곱 번째이며, 최근에는 1992년(140.9t) 이후 13년만의 풍작이라는 것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이달 22일까지 송이생산량은 산림조합 공판장 수매량 18.5t, 북면과 평해 공판장 5.5t, 중간 수집상 수매량 101t 등 125t(108억900만 원)으로 지난해 70t(83억 원), 2003년 13t(13억6천만 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정 공판장을 제외하고는 사실상의 생산량은 통계에는 정확성이 떨어진다. 울진군산림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천년이후 산림청의 임산물사용고시가 완화되면서 울진송이가 봉화나 영덕 등지로 반출이 빈번해지고 있고, 관내 개인 수집 판매상이 약 50여 군데로 이들에 대한 통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8일 산림조합 수매량이 1천497㎏(공판가 1억 736만여 원)으로 올 들어 1일 최고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1천㎏이 넘게 생산된 날만도 5일이나 됐다고.
최고가는 수매 마지막 날인 22일로 1등급 1㎏에 30만1천100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등급 평균가는 10만 원대 후반~20만 원대 초반에 형성돼 예년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