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04년 지방공기업 실적 평가 결과

울진의료원이 04년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아 경영개선 조치가 취해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전국 189개 지방공기업의 04년도 경영실적을 5단계로 평가한 결과, 울진의료원 등 전국의 14개 지방공기업이 최하위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면서 이들 기업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 사업영역 조정과 조직개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구환경시설공단과 대구의료원 등 대구·경북권의 2개 지방공기업은 최우수등급인 ‘갗 등급을 받았다. 또 대구시설관리공단과 안동·포항·김천 의료원 등 4곳은 ‘나’ 등급을 받았고, 대구지하철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구미시설공단·구미원예수출등 4곳은 ‘다’ 등급에 그쳤다. 경북시설관리공단은 하위권인 ‘라’ 등급을 받아 울진의료원 다음으로 저조한 경영평가가 내려졌다.

지방직영부문에서는 하수도 분야에서 대구시가, 상수도 분야에선 칠곡군(군단위)에서 각각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경영성과가 탁월한 CEO에 대하여 연임을 보장하는 방안과 임직원의 성과급지급 비중확대를 통한 성과지향적 지방공기업으로의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대전·광주 등 중소 도시개발공사가 서울의 SH공사나 경기지방공사 등 거대 공기업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최우수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다른 지방공기업에서 유념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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