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창관장 8년째 무료봉사 전통 이어

   
 옥방 태권도체육관(관장 이응창)이 11월 5일 오후 2시 옥방초등학교 내 체육관에서 개관 46주년 기념식 겸 제5회 유단자 승단식 및 승급식을 갖는다.

금번 기념식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달 25일 영덕 학생체육관에서 있은 승단급 심사에서 옥방의 수련생들이 3단 승단에 8명이 통과하고, 초단에 5명이나 승단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옥방체육관은 지난 69년 옥방출신의 정낙섭(현 서울거주, 무덕관) 관장겸 사범이 처음 문을 열어 2대 한상덕, 홍성철 3대 이동윤, 4대 김두섭 사범에 이어 현재의 5대 이응창 관장 겸사범이 수련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응창 관장에 따르면, 옥방광산이 폐광되고 85~95년 사이 약 10년간 휴관된 적이 있었지만 69년 개관이래 현재까지 교육비를 받지 않는 전통을 지켜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 많은 수련생을 가르쳐 67명의 유단자를 배출하였다는 것이다.

이관장이 옥방초등학교 빈 교실을 빌어 스승과 선배들의 전통을 이은 것은 8년 전인 96년으로 지금까지 약 250명의 수련생을 가르쳤으며, 그 중 23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현재 수련생은 초중고생 31명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월 4회 가르치고 있는데, 이들 학생들 약 절반은 봉화군 소천면 출신들로 개관이후 수련이 끝나면 집에까지 데려다 주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진정한 사회 봉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개관 8주년을 맞은 이관장은 금번 승단식에는 울진과 봉화 기관단체장들과 지역유지들을 초청하여 격려를 받고, 체육관 운영에 대한 고견을 들을 계획이다.

     /전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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