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부터 조업 어민 자율 결의

울진군은 관내 대게잡이 어민들과 울진대게 자원관리를 위해 대책협의를 갖고 2001년부터 5년째 자율적인 대게자원 관리에 나섰다.

대게잡이가 본격 시작되는 11월을 맞이하는 가운데, 지난 27일 죽변수협 원남지점에서 울진군내 죽변, 후포, 구산항 대게잡이 어업인 대표자들과 어민들이 모여 대게자원 관리방안을 마련하였다.

작년까지 11월 한달간을 자율 금어기로 정해왔으나, 올해는 10일을 더 연장하여 12월 1일부터 대게자망을 투망(投網)하고 12월10일부터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구산자망협회 전근두(56세)회장은 11월에 잡히는 대게는 대부분 물게(속살이 없는)상태로 상품성이 떨어져 모두 헐값에 팔리고 있어, 자원 남획과  울진대게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으므로 자율적인 금어기 연장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참석자 모두가 이를 동의하였다.

이 기간동안 수협 위판을 금지하기로 하는 한편, 이를 위반할 시는 강력한 행정지도를 요청키로 하고, 인근 시·군과 수협 등에 동참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울진군 관계자는 침체어망 방지와 자원 보호대책을 위한 어구 실명제사업 조기정착을 당부하였다.

     수산과 수산진흥담당  (☎ 054-785-6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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