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국유림관리소 재선충병 차단 총력 일단 감염되면 100% 고사, 일본 중국은 소나무 전멸재선충병 감염 소나무 발견신고 포상금 5백만원 지급

   
일명 “소나무의 AIDS”로 재선충병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어 100% 고사함으로써 소나무림의 전멸로 인한 국가 임업기반이 와해될 수 있는 국가적 재난이다.

재선충병에 감염되면, 최선의 방법은 피해목을 벌채하여 소각(훈증)하는 것이나, 일본, 중국은 피해가 것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소나무림을 보호정책을 포기함으로써 이들 나라의 소나무는 이미 전멸되었다.

그런데 소광리 금강송 숲은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숲에 들어 갈 뿐만 아니라, 소나무 중 가장 재질이 뛰어난 국가 보물급 나무들로서 최근 산림청과 문화재청은 소광리 현지에서 후계숲 조성을 위해 백년대계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소광리 금강송 숲을 지키기 위해 재선충병을 차단하기 위해 어떠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 지에 대해서 알아 본다.  편집자 주.

□ 우리나라 재선충병의 발생현황
소나무재선충은 외래유입 병으로 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된 이후 부산, 울산, 경남등 남부지역에만 편재 발생되었으나, 04년도 까지 그 동안 안전지대로 인식되어 왔던 경북 중부내륙의 구미·칠곡, 포항, 경주 지역 및 05년도는 청도지역 등으로 북상 확대 발생되고 있다.

항공과 지상에서의 정밀예찰을 강화하고, 재선충병 신고 홍보강화 등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지역이 조기 발견되고 있는 추세로서 금년에 이미 13개소가 신규로 발견되어 금년 10월 현재 전국 50개 시·군·구에서 5,110㏊에 발생했다.

확산 원인별로는 자연확산이 27개소이고, 인위적 확산이 23개소인데, 88년 부산, 97년 구례, 함안/ 98년 진주시 일원 / 99년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산양읍 달아공원 / 00년 울주군 온산면 / 01년 김해, 거제, 양산, 밀양, 진해, 경북구미, 전남목포 / 03년 칠곡에서 / 04년 포항, 경주, 제주/ 05년 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울진군관리소(소장 장대중)는 이러한 피해가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이나 관내 소나무 임지에도 발생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확산저지를 위하여 특단의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 울진국유림관리소의 비상대책
’88년 최초 발생 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재선충 감염 지역일대 제거소나무 약 100만본이며, 항공방제 연면적이 무려 48,615ha에 달하고 있다.

울진관리소는 관리소는 영림단원, 전문진화대, 공익근무요원등을 보조예찰원으로 활용하여 소나무재선충 특별예찰팀 운영하여 조기발견 조기방제를 위한 지역별 예찰책임제 실시하고, 예찰조사 방법 및 시료채취 등을 위한 피해지 견학교육을 시켜 피해 의심목 발견시 즉시 시료 채취 후 감염여부 의뢰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재선충 피해발생시 일본, 중국등의 사례를 들어 소나무 전멸됨으로서 송이생산지가 사라지게 되고, 고사목 발견시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영농교육, 반상회, 좌담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재선충병 소나무 발견신고 포상금은 지난 10. 25부터 200만원으로 상향되었으며, 06년부터는 500만원으로 상향조정 된다고 한다. (신고전화 : 전국공통 1588-3249)

□ 소나무재선충병이란 ?
소나무재선충병은 실처럼 가늘게 생겨 미세한(0.6∼0.8mm) 재선충이 소나무의 수분이동 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말라죽게 하는 병이다. 재선충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면서 이동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이동거리는 짧게는 100m 안팎이지만, 태풍 등을 만나면 3km 정도까지 이동 가능하다.

재선충이 일단 소나무에 침입하면 급속히 증가하고 재선충은 크기가 작고 투명해서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다.

※ 소나무외에 잣나무, 낙엽송 등도 감수성(感受性)이 있음.

□ 외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상황
우리나라를 비롯한 8개국에서 발생, 극동 아시아권 피해 심각하다. 지금까지 일본, 중국, 대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포르투칼, 한국 등이 피해를 입었는데, 재선충병 저지에 실패한 일본, 대만은 일부 지역을 빼고는 소나무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이다.

특히 일본은 1905년 재선충이 처음 상륙한 이후 약 60년 만에 소나무 전멸하였고, 대만은 소나무를 잘라내고 차나무로 아예 수종을 대체g했으며, 중국은 지금까지 4천만 그루의 소나무를 베어내고 폭 4km, 길이 100km이르는 무송벨트 조성했다.

□ 소광리 금강송 숲 관리 및 현황
소광리 금강송은 조선숙종 때 황장봉계 표석을 설치하여 보호를 해 왔고, 59년 농림부에서 육종림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82년 산림청에서 천연보호림으로 지정을 했다가 01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변경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소광리 금강송은 40∼45 임반으로 1,610ha에 달하며, 나이 평균 150년(10∼520년)이고, 평균 키가 23m(6∼35m)이다. 가슴높이 지름 평균은 38cm(6∼110cm)이며, ha당 임목축적은 300㎥이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21.64km (13.4m/ha) 임도를 개설하였으며, 목조건물 관리사 1동(67㎡), 표본전시설 1동이 있다.

 □ 소나무 재선충병이란?
크기가 1mm내외 (암컷0.7mm∼1.0mm, 수컷0.6mm∼0.8mm)의 실 같은 선충으로서 살아있는 나무조직 내에서 서식하면서 급속히 증식되어 조직을 파괴하고 나무의 수분(양분) 이동통로를 차단하여 나무를 죽게하는 병임.
※소나무외에 잣나무, 낙엽송 등도 감수성(感受性)이 있음.       
                     

울진국유림관리소 경영총괄팀 (78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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