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성공 친환경농업의 핵심고장으로 부상!!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GMSP) 1천억사업 착수 ,  6백억 바다목장화사업 준비작업 순조 , 내년부터 원전지원금과 개발세 유입 약 4백억원 전망

   
금년 울진군은 공과가 여실히 교차하는 한 해였다.
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하여 왕피천 엑스포 공원에다 울진사상 유례없는 국내외인 관람객 70만명을 유치하여 울진역사의 신기원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엑스포를 통해서 울진군의 앞서가는 친환경농업을 정부관계자들과 전국 농업관계자들에 알리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의 선도고장으로서 울진군의 이름을 확실히 한국농업사에 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경북해양생명센타 사업의 착수와 바다목장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은 울진군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될것이다.

그러나 군민다수가 희망했던 방폐장 문제에 대해 주민투표를 통한 군민의사를 수렴하지 못했고, 울진발전의 결정적인 돌파구가 될 36번국도 울진구간이 금년에도 착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을유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한해 동안 울진군의 수장으로서 군정을 이끌어 온 김용수 군수를 만났다.  
 편집자 주.

문> 우선 2005년 한해를 돌아 보신다면…

답>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침체, 테러참사, APEC정상회의 등 대내외적으로 치열한 경쟁과 상호협력이 공존하는 가운데, 우리군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면서 군정발전과 군민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으뜸 지자체로의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문> 울진엑스포에 대한 평가를 해 주시죠 .
답> 05. 7. 22 ~ 8. 15까지 25일간 울진 왕피천 엑스포 공원에서 개최된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연인원 68만명 관람한 성공적인 엑스포로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엑스포의 성과는 크게는 우리나라 농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의 지평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는 웰빙 먹거리를 제대로 선별할 수 있는 기회 제공를 제공했습니다.
우리군을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함은 물론 『울진』이라는 브랜드이미지를 국내외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직·간접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3,2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 불법주정차 안하기, 바가지요금 안받기 등  군민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참여와 경찰, 소방서, 농협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조가 가장 크며, 내실있는 행사준비, 빈틈없고 조직적인 운영 등이 뒷받침한 결과였습니다.

엑스포의 성장동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정부인증 유기농연구소 유치, 친환경농업 상설교육장화,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및 주말장터운영, 친환경농업시범단지조성 및 상설 전시관운영, 농업관련 국내행사유치, 정기적 국제행사개최를 추진, 4년뒤 엑스포 개최 준비는 물론 엑스포 공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문> 구체적으로 울진엑스포를 통하여 울진농민들이 얻은 이익은 무엇입니까?
답> 올해부터 쌀협상 비준에 따른 밥쌀용 수입쌀 시판확정과 추곡 수매제 폐지에 따른 공공비축제 시행 등으로 시중 쌀값이 20%정도 하락하고 판매처 확보에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군은 05. 7. 28일 쌀 전문유통업체인 (주)건양 등과 판매계약을 체결하여 총842ha에서 생산된 무농약이상 친환경농산물인증 벼 137,500 가마(조곡 40kg들이) 중 자가소비물량 등을 제외한 88,400가마를 가마당 66,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군의 적극적인 판매활동에 따라 일반재배 벼 정부수매에서는 배정물량인 85,000가마를 채우지 못할 정도로 농가 수매희망량 전부를 팔아주어 지역농업인들의 소득안정과 영농의욕을 고취시켰습니다.

급변하는 국제농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선택한 친환경농업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육성”이라는 농정목표를 설정하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친환경재배 인증면적이 2002년 82ha에서 2005년 988ha로 농림부가 2010년까지 제시한 친환경농산물 생산목표 10%를 2004년말 10.5% (604ha)로 이미 초과달성 하였으며 2005년 12월 현재까지 전체 식부면적 대비 15%가 친환경인증을 받아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지자체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울진군은 2004전국친환경농업평가 우수상, 2005전국지방농촌지도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문> 울진군의 어민들이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바다목장화 사업의 추진과정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 21C세기 해양관광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하기 위해 추진중인 관광형 바다목장화사업은 06년부터~2010년까지 7년간 걸쳐 국비355억, 지방비45억, 민자172억 등 총사업비 572억원의 대형사업으로 기성면~후포면 연안 2,000㏊에 기능성 인공어초투여, 해중림 조성, 수산종묘방류사업 등을 세부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현재까지 추진상황은 1차년도 바다목장기반조성 연구용역사업이 2005년 3월 완료되었고 전문가 평가와 최종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2차연도 연구용역결과가 올 12월말에 나올 예정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바다목장화 사업이 완료되면 울진군은 육상과 연계한 콤비나이트형 해양공원과 자
원관리 복합형 바다목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며, 해양렙狙缺?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얼마전 울진군을 첨단해양산업의 핵심기지로 만들기 위해 첫삽을 뜬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답> 미래형 해양과학연구단지로 육성하기 위하여 죽변면 후정리 일대 5만여평의 부지위에 국비 523억원, 지방비 384억원, 민자 16억원 등 총923억원의 예산을 투입, 추진하고 있는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조성사업은「한국해양연구원동해연구기지」와「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체험형해양과학관」등 3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첨단해양산업 육성 대형 프로젝트사업입니다.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는 전액 국비보조사업으로 총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만평 부지에 건평 2,300평 규모로 건립되며, 해양생물, 심층수, 방사능 및 환경, 백화현상 등에 대한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지난 11월에 기공식을 갖고 2008년 5월 완공 예정입니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총233억원의 사업비로 1만평 부지에 건평 1,800평 규모로 2006년말에 건축을 완료하고 2007년부터 연구 및 산업 지원기능을 수행할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부지정리작업을 시작으로 11월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착수 시행중입니다.

「체험형 해양과학관」건립사업은 지난 4월 사업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2008년까지 1만평의 부지에 건평 3,500평 규모로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하여 해양환경체험관, 해양과학탐구관, 해양레포츠체험관, 바다체험관 등 다양한 해양 환경·문화체험 등 생태학습 기능을 두루 갖춘 견학·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2006년도 BTL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와 바다목장화 사업이 완료되면 울진군은 명실상부한 해양바이오산업 거점도시의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며 향후, 해양 바이오산업 관련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학·관의  통합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해양생물산업의 국가경쟁력 향상과 자생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지역에는 첨단 해양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벤처산업 확산에 따른 벤처기업의 창업활성화로 인한 고용창출, 인구유입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해줄 것입니다.

문> 그 외 지난 한해 동안 어떤 중요한 사업들을 착수하고 진행하였는 지를 말씀해 주시죠.
답>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먼저 교육 및 관광분야의 다양한 컨텐츠를 도입하여 울진소도읍 육성사업에 착수 향후 총233억원을 집중 투입, 과학교육체험관, 수산리 관광단지 조성, 보행환경정비, 재래시장 활성화, 연호근린공원조성사업등을 펼쳐, 울진읍을 경제 및 사회, 문화적 거점기능을 갖춘 중추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군민의 오랜숙원사업인 국도 7호선의 조기완공과 36호선의 조기착공을 위해 중앙예산확보,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오지종합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교통 불편에 따른 주민숙원 및 지역간 격차를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어촌생활환경 정비를 위한 정주권개발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으로 전원생활 공간조성 등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충하는데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 김군수께서 특히 역점적으로 주진해왔던 원전개발세의 최종안이 확정되었나요?
답> 2006년도부터는 원전으로부터 들어 올 지원금 및 지역개발세 규모가 매년 400억원 정도 예상됩니다
.
원전주변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지원금 및 지원범위 확대를 위해 원전소재 5개 지자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원금 규모는 현행 kwh당 0.1원 수준에서 ’06년부터는 kwh당 0.5원으로 5배 상향조정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울진군은 ’05년 53억원에서 ¿06년에는 236억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지원사업 지역범위를 기존 5km 읍·면 이외 지역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률개정을 요구, 2006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를 지역개발세(kwh당 0.5원) 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개정법률(안)이 마련되어 2006년부터 시행되면 년 156억원정도의 추가 세수가 유입될 것입니다.

문> 관광울진은 특별한 산업이 없는 울진군의 미래비젼입니다. 울진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의 추진과 계획에 대해서…
답>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가족중심 관광수요가 늘어나고 여가패턴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체류형 관광지 개발와 문화컨텐츠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남지구 골프장조성(458억원, 30만평, 18홀), 망양정공원정비와 봉평신라비사적공원조성 등 유교문화권 개발사업(117억원), 죽변등대공원 조성(28억원), 울진금강송전시관 개관 등의 사업은 문화 관광 자원의 확보입니다.

울진군 자치대학 운영 등 범군민 아름다운 울진가꾸기운동 전개, 문화적 차이극복과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강남구 문화교류협약체결 등으로 하여 군민의 올바른 선진 문화의식을 고양하는 한편 성류문화제를 비롯한 문화예술공연행사, 전시회, 대게·송이·백암온천축제 등으로 향토문화 창달과 관광인프라 확충과 먹거리·볼거리·살거리·체험거리  개발에 노력할 것입니다.

 문> 사랑과 나눔이 있는 상생의 복지군정 실현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시죠?
 답> 노인복지수요에 대응하고 어린이, 청소년들의 봉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울진군립 노인요양시설 건립(15억원)과 사회교육과 군민 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울진종합복지회관 건립(54억원)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가 장애인 주택개보수 지원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사회 통합과 연대의식 강화하고, 무의촌 이동진료 및 건강증진사업 확대 등 수준 높은 군민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대학교울진캠퍼스 설치, 경북대학교 향토생활관 운영, (재)울진장학재단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 관·학 교류 협약 체결, 강남구 문화교류협약 체결, 경희대 협약체결 등 다방면으로 지역 인재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병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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