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해 지난 마음 다 씻어 보내고, 새희망 새마음의 아침 붉은 해야 솟아라!
나의 우리의 소망 가득히 싣고 영글게 만들 해야 솟아라!

우리 어매, 아들 기도하는 가슴팎에 그믐밤 횟불처럼 환하게 솟아라!
을류년 아프고 슬프고 분하던 마음 다 떨구고, 성취와 보람과 기쁨과 화해의 병술년 해야
붉은 해야 솟아라!
 
울진의 2백리 해안에는 명소와 관광지마다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불영사에서도 통고산 휴양림에서도 불영계곡에서도 사랑바위에서도 덕구온천, 구수곡휴양림에서도 다 열였다.
금년에는 해면에 구름이 끼어 07시 37분보다 약간 늦게 울진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내었지만, 모습은 붉고도 또렷하여 금년 첫 일출에 빌었던 사람들의 소망은 틀림없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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