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물러 나야할 동장군이 꽃샘 추위를 몰고 와 오늘 아침 마지막 심술을 부려 울진의 아침기온을 영하 10도까지 떨어 뜨렸다.

봄의 여신 프로스피나가 울진읍사무소 마당의 홍매화, 백매화, 개나리, 목련, 버들강아지의 꽃망울에 입맞춤하고 있는 장면을 카메라가 포착했다.

농민들은 벌써 고추 모종의 싹을 틔웠다고 한다. 고추 수확을 한 지 어제 같고, 아직 다 팔지도 못하고 있다는 데, 또 벌써 한해의 농사는 시작되고...

우주형상 집행관의 한 치의 착오도 없는 엄정한 직무수행은 봄과 꽃과 농사 때를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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