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전문가, 방폐장 유치 홍보에 공적

 

재경 출향인으로 고려공업검사 (주)연구소장인 주승환(69세, 방사선관리기술사) 박사가  2006년 제5회『기술사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 달 27일 오전 11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있은 한국기술사회 주관, 과학기술부 후원의 수상식에는 과학기술부 차관이 참석 총리를 대신하여 수여했다.

주승환 박사는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33년 동안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암석의 연령 측정 및 자원탐사의 신기술의 개발을 주도해 왔다. 국내 최초로 암석절대연령측정과 우라늄비평형 연령측정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한 서유탐사 관련 신기술을 확보하였다.

금번 표창 대상자로 발탁된 직접적인 공적은 지난번 정부의 방폐장 후보지 선정과 관련하여 울진사람들에게 반원전 정서를 바로잡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한 업적을 정부가 인정하였다는 것이다.

그는 원자력 전문가로서 많은 사람들을 접촉하는 외에도 고향 발전을 위해 방폐장 유치에 관한 100여 편의 편지, 기고, 잡기 등의 글들을 발표했다.

주박사는 지난 4년 동안, 고향에 방폐장을 유치시키려고 울진발전포럼의 많은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였는 데 혼자 상을 받게 된 점 죄송할 따름이다. 그들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진에 방폐장 유치 활동을 벌이던 그 기간은 나의 인내를 시험받던 생의 시련기로써 오래 기억될 것이다. 비록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런 노력들을 상징할 표창장을 품에 안은 기쁨은 젊은이 못지않게 피가 끓어 가슴의 고동치게 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남수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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