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군민회이상철회장 기업 미리넷솔라(주)

사진설명 19일 열린 미리넷솔라(주)의 대구공장 기공식에서 참가자들(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미리넷솔라의 이상철대표)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대구 성서 3차산업단지 내 옛 삼성상용차 부지 1만1천여평에 09년까지 총 1천억원 설비투자 년간 3천억원 매출 계획
초고속인터넷 장비업체 미리넷(주)의 대표이사인 이상철 재경울진군민회장은 대구 건설의 역사적 사명에 착수했다.
                    이상철 재경울진군민회장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대구에 짓기 위한 미리넷솔라(주)(대표 이상철·사진)의 대구공장 기공식이 19일 오전 대구성서3차산업단지 내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서 있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미리넷솔라의 독일 기술 협력사인 슈미드사의 크리스찬 슈미드 사장 등 200여명이 참가해 매머드급 신재생에너지기업의 대구 입성을 축하했다.

미리넷솔라는 2009년까지 1만1천200평 부지위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하여 생산·연구동, 실증시험장, 태양광 홍보테마파크 등을 건립하고, 100㎿급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약 1천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한다. 생산된 태양전지는 독일, 미국 등에 대부분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미리넷솔라는 이달말까지 미국에서 250만달러의 외자를 추가로 유치한다. 2007년까지는 총 2천만달러 상당의 외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미리넷솔라는 내년 4월 우선 30㎿급 생산라인을 갖추고, 2008년 총 100㎿급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라인을 확보, 연간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리넷솔라는 앞으로 창원의 KPE와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추게 된다. KPE는 올해 5월 30㎿급 태양전지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미리넷솔라는 장기적으로는 태양전지 및 모듈생산 외에 원재료인 실리콘과 웨이퍼(기판) 생산분야에도 진출해 일괄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미리넷솔라의 지역진출로 '솔라시티 대구' 이미지 강화와 고용창출 효과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모기업인 서울의 초고속인터넷 장비업체 미리넷(주)은 2001년부터 고효율 솔라셀 충전시스템을 개발해오다, 지난해 12월 자회사 미리넷솔라(주)를 설립했다. 미리넷솔라는 이미 독일 모듈생산업체와 사업제휴 및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또다른 유럽 기업으로부터 200만유로의 투자를 유치했다.

태양전지(Solar Cell)란
태양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장치다. '에너지업계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 특히 태양전지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의 핵심부품이지만, 국내 생산기반이 약해 대부분 독일 등 해외에서 수입한다. 태양빛 에너지는 무공해이고 고갈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산업자원부는 2012년까지 1.3GW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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