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직으로 재임기간 제한 없어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나마실 출신 이용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장을 만났다.

그는 먼저 울진신문의 창간초기부터 구독해 온 애독자라며, 고향 선후배 혹은 친지들의 고향소식은 울진신문을 통해서 잘 전해 듣고 있다며, 노고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했다.

그는 지난 2007년 4월 2일 분당구청장에 취임했고, 분당구청장은 성남시장이 임명하는 자리로서 구청장 재임기간은 없다고 밝혔다.


문/ 한국을 대표할만한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구의 행정책임자가 동향인 온정면 나마실 시골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분당구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를 한다면...

답/ 대한민국 최초 위성도시로 과밀지역 강남대체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된 분당은 가장 모범적인 과학화된 도시입니다. 인구는 443,191명으로 성남시 인구의 45.78%를 차지하고, 면적은 69.44km 제곱평방미터입니다.
시정목표는 “믿음을 주는 시정, 만족하는 시민사회 구현” 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6가지 시정방침을 세웠습니다. 1. 균형있는 첨단도시 2. 앞서가는 경제도시 3. 살맛나는 복지도시 4. 아름다운 환경도시 5. 향기있는 문화도시입니다.

문/ 분당구를 이끌어 가는 역점시책이라면...

답/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살기좋은 분당” 을 만들기 위하여 1. 조화로운 지역 개발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2. 이웃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복지시책을 확대하고 3. 지식, 첨단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4. 활력이 넘치는 문화·예술·체육을 진흥 시키고 5. 싱그러운 청정도시를 조성하고 6.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자치행정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문/ 공무원이 된 배경과 경력을 말씀해 주십시오.

답/
젊은시절 사기업에 다녔지요. 내가 다니던 회사는 위의 통제가 심해 개인의 창의력이나 능력을 발휘하기가 힘들었고, 단순 반복업무의 연속이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고, 뭔가 활력이 넘치고 직업이 없을까를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공무원 모집 신문공고를 보았고 응시하여 합격했지요. 그러니까, 당시는 직급이 5급이었는데, 현재 9급에 해당되는 직급입니다. 최초 1976년 6월1일 성남시 총무국 새마을과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후 경리계장. 감사계장. 공보계장. 예산계장. 지도계장. 진흥계장. 동장. 사회복지과장. 기획예산과장. 행정국 총무과장을 거처 문화복지국장. 행정기획국장을 역임했습니다.

문/ 본인과 가족사항에 대해서

답/ 1949년 6월 10일 울진 온정 온정리 나마실에서 태어나 온정초등학교. 평해중학교 졸업 후 1966년에 상경, 서울보건대학(사회복지학)을 나왔지요. 가훈은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배려할 줄 알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인생관을 가지고 있고, 취미는 낚시입니다. 부인과 아들(대학3년). 딸(대학1학년)이 있습니다.
수상경력으로는 2003.12. 대통령 근정포장/ 1995. 10. 내무부장관 표창/ 1985. 3. 경기도지사 표창/ 1977. 9. 현재 성남시장 표창 5회 등의 경력을 가졌습니다.     


# 취재후기

이용중 구청장은 둘째 아들로 태어나 큰집에 양자로 들어가 부모와 양부모를 모시고 성실히 살아온 효자이다. 제천출신의 부인을 중매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오직 성실과 개척정신으로 매사에 충실히 살아왔으며, 절대 좌절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공무원 재직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86아시아 88올림픽 게임대비 환경정비사업에 책임을 맡아 임무를 완수 한 것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고 했다. 또한 공무원 재임 중 주로 격무부서에서 근무가 대부분이었는데, 그것은 그의 능력 때문에 중요한 많은 일을 맡겼던 것이다.

그것은 주로 예산분야에서 20여년간의 복무가 증명해 주는 이유가 될 것이다. 기획예산분야에서 경기도내 예산 일인자로 평가 받고 있을 정도이다.
그는 앞으로 분당구처장 재임중 누구나 살고 싶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은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 결과도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민생 취약현장 등에서 주민의 불편 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먼저 찾아서 해결해주는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예방 행정과 예측행정을 펼쳐 일류 분당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포부로 가득차 있었다.

또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사랑과 인정이 넘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푸른 분당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문화 .예술. 체육활동 증진으로 풍요로운 시민생활을 구현함으로써 날로 커지는 구민의 기대욕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이용중 구청장은 인터뷰 말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울진의 발전에 본인의 바쁜 임무 때문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을 저버릴 수 없으며, 그러나 언제나 마음은 고향 울진에 가 있으며, 살기좋은곳 소나무 울창한 고향을 잊을 수 없으며, 퇴임 후 기회가 된다면 행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특히 울진신문사에 대하여 군민을 위하여 좋은 정보를 전달해 주고, 군 발전을 위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시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로 훌륭한 미디어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 방남수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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