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 감리교회 신축비 6억 전액지원

        울진사람으로서 한국기독교계 최고 지도자 반열에 오른 인물이 발견되었다.

그는 평해 읍내 출신의 “기독교대한감리회 인천제일교회” 이규학(60세) 담임목사다.
지난 7월17일 고향 마을에 내려와 평해 감리교회 신도들과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의 귀향은 약 6~7억원이 들어갈 대한감리회 평해교회(목사 이상규)를 전적으로 인천교회 성도들의 성금으로 신축해 주기 위해서다. 이날 인천제일교회 임원 약 60여명을 인솔하고 내려와 주민 약 3백여명과 함께 기공식을 하고 돌아갔다.

신축될 평해교회는 부지 450평에 3층 연건평 약 240평이다. 1층은 예배당, 2층은 교육관, 3층은 사택 등으로 오는 11월말경 완공할 예정이다. 예배 수용인원은 1`2층 약 270석이다.

그는 참으로 괄목상대한 발전을 이루어 낸 입지전적인 출향인으로  28년 전 인천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그런데, 현재 그가 이끄는 인천제일교회는 신도수가 3,200 가정에 약 오천명에 달한다. 97년 경에는 약 144억을 들여 교회를 신축할 만큼, 인천 일대에서는 가장 큰 교회로서 전국적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그는 94~96년 기독교 대한감리회 중부연회(인천, 부천, 파주, 일산, 강화, 옹진)의 총책임자인 “감독” 직을 역임했다. 그리고 1년전 한국감리교회 역사 121년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80개국 “세계감리교대회” 준비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목사는 울진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평해 감리교회의 모태 신앙인이다. 그의 고향마을 친구 김윤수(60세, 평해)) 씨는 99년 전 평해교회가 개척될 당시 그의 부모로부터 대대로 이어진 기독신앙의 집안에서 자랐으며, 어릴때부터 남다른 심미안적 사고를 지녔었다고 했다.

그는 5남 2녀 중 4남이다. 현재 고향 후포에는 그의 형 이규배씨가  살고 있다. 평해중 (13회), 후포고 (13회)를 나와 감리교신학대학을 나왔다. 고교시절 성경 “아모서” 를 읽고 감동을 받아 신학대학에 진학했다. 아모서는 사회정의를 위해 순교한 선지자이다.

그는 자신의 미래의 생각이라며, 고향사람들에게 4개의 메시지를 남겼다. “교회가 세상 건물 보다 좋아야 한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겨야 한다.” “청소년, 노인들에 대한 사역을 강화해야 한다.” “교회는 사회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는.

그의 친구 김윤수씨는 그는 지난 70년대 감리신학대 총학생회장 시절 민주화 학생운동을 이끌다 숱한 핍박을 받으며 남다른 사회 정의감을 발휘하더니, 결국은 한국의 종교계를 이끌어 가는 재목으로 성장했다며 대견해 했다.

이규학 감독 프로필

47년 평해읍 출생/ 평해중, 후포고(13회) 졸/ 감리교 신학대학원 졸/ 아세아 연합신학대학원 졸/ 미국 FULLER 대학원 목회학 박사/ 인천녹색연합 대표 6년, 한국기독교인권위원장, 평화통일 선교위원장 역임/ 03년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수상/ 04/11~06/11기독교 대한감리회 제28대 중부연회 감독 역임/ 05년 세계 감리교대회 준비위원장/ 현 감리교 인천제일교회 담임목사

# 저서

새신자 길라잡이/ 아름다운 만남/ 그들은 이래서 이단이다/ 구원의 확신/ 내가 사랑하는 교회/ 세가지 보배/ 전도자 핸드북/ 크리스천 에센스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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