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 / 근남면 구산1리 前 영농회장

   

                                 남 도 국

물은 공기와  함께 우리 생명을 유지 하는데 필수 요소이며, 우리 몸의 70%가 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직 물문제로 큰 어려움 을 겪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날마다 쓰는 물, 음료수, 농업과 공업용수를 남용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

물은 우리의 귀한 자원이지만, 유한하여 얼마 안가 고갈되고 맙니다. 시중에서 생수 1리터 값은 이미 콜라나 사이다 등 음료수 값과 비슷하며, 중동에서 수입한 석유 값의 약 절반 정도입니다.
UN에서 2010년에는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선언한 지 오랩니다. 그리고 서구의 선진 국가는 물론, 우리나라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앞으로 도래할 물 부족시대를 대비하여 이미 많은 예산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너무 소홀하게 생각하며 살아온 게 사실입니다. 쌀 식량에 대해서는 매일 시위와 논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을 봅니다. 아프리카나 중동지역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물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제부터 물 아껴쓰기 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울진지역에는 다행히 천혜의 양질의 물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자원을 허비하지 말고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울진 물을 사러 오도록 개발하면 어떨까요? 언젠가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그 나라의 석유와 울진의 물을 맞바꾸자고 제안해 올 날을 꿈꿔 봅니다.

그리하여 멀지 않은 장래에 10배 혹은 30배 뛰어 오를 물 값에 대비하여 목욕탕에서, 가정에서, 농사일에서, 공장에서 한 방울이라도 아껴 쓰는 지혜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각 기관`단체와 언론, 시민 단체에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앞으로 5년 혹은 10년 후 인류는 반드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말텐데. 그 때 청정울진의 물을 세계시장에 팔면서 울진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친환경 웰빙의 고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거시 장기적인 안목에서 울진의 미래를 설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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