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 밝은 무자년 새 해

온양리 앞바다에 무자년 새 해 떠올랐다.
전에 보다 더 크고 더 붉고 더 밝은

지난해 말부터 동해안에 서기가 비치더니
전국 각지 사람들이 동해로 몰린다.

여기서 해 뜨는 마을 어딘가유
눈부신 큰 꿈 이룬 햇말 말이유

10년만에 가장 뜨거운 환한 해가
떠 올랐다고 두손 모으고

공주에서 왔시유 충청도 아줌씨
덕천리가 고향이라

아들내외 손주는 경기도 가평에서 내려오고
부부는 봉화에서 합류해서 왔니더

손주 잘 커주길 바라고
아들 며느리 시엄니 시아부지 건강을 비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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