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이병석의원과 셋이서 맨 먼저 총대 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동해안 시대를 열어 갈 것

   
                     ▲ 김광원 국회의원

- 편집자. 주 - 김광원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으로서 금번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후보 당선을 위해 처음부터 총대를 맸다. 박근혜 전총재와의 당내 경선때부터 이명박후보측의 경북책임자로 초지일관 이명박 당선자를 밀었다.

본선에서는 경북선대위를 총지휘 경북에서 전국 최고의 투표율과 득표율을 이끌어 내 이후보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향후 김광원의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선다면 큰 성과를 기대해 봄직하다. 그러나 먼저 다음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

솔직히 김의원에 대해서 말하자면 요즈음 지역에서 예년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나이가 많다.’ ‘3선 임기동안 해 놓은 게 없다.’ 는 등의 비판적인 여론이 팽배하다.

그는 지금까지 운이 좋았다. 정치적 거함 김중권 전 청와대비서실장과의 3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16대 총선 2차전에서의 19표 차이 당선되었다.

이제 18대 총선은 불과 4개월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한나라당 공천을 누가 거머쥐는 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금번 대선에서 김의원은 또 한번 운좋게도 이명박 당선자측에 큰 공을 세워 튼튼한 동아줄을 만들었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한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면, 사방에서 경쟁자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기 때문에 공천장을 손에 받아 쥐기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김의원을 직접 만나 금번대선의 평가와 향후 정치적 입장, 지역발전 포부 등을 들어 보았다.

금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경북선대위 총지휘
경북 전국최고 투표율과 최고 득표율 달성

금번 대선결과에 대해서

한마디로 금번선거는 과거 10년간의 좌파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었다.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한 기업경쟁력의 둔화, 실업, 중과세 등에 국민들이 좌절감을 느낀 나머지 국민공감대가 형성된 선거였다.

현정권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열어 경제를 살렸다고 하나, 그것은 환율인하 때문이지 실제로는 2만불 이하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국가활력시대를 위해 이명박후보를 경제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데 합의한 것이다.

김의원의 지역구에 포함되는 영덕군에서 84,8%라는 전국최고의 지지율이 나왔고, 또 김의원의 지역구인 봉화군에서는 경북 최저의 득표율이 나왔던데요.

영덕은 이명박당선자의 고향인 포항과 지형적으로 붙어 있어 동향인이라는 관념이 강하다. 그리고 또 하나 동해안 철도 건설과 영덕기점 동서 6축 고속도 조기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똘똘 뭉쳐졌다. 봉화는 그러한 이슈가 없었다. 농업이외에는….

울진군민들은 역대 최고의 지지로 이명박후보를 지지 했는데, 향후 울진에는 어떤 변화가 따를가요?

현 정권하에서는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예산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 10년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예를 들어 영남이 인구도 많고, 면적도 크지만 국고보조금은 호남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호남에는 전철복선화, J 프로젝트 등의 사업에 막대한 정부예산이 내려갔다. 최근에도 정부는 2011 여수세계해양박람회에 민자 포함 30조원의 투자를 확정했다.

이명박 정부는 현재 전국에서 최고 낙후지역으로 전락한 동해안지역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7번국도 4차선 공사는 약 20년째 아직도 미완성인데, 현 정부 예산안으로는 내년 완공도 불투명하다.

내년도 추경예산을 따더라도 완공시켜 동해안 주민들의 염원을 해결할 계획이다. 그리고 36번국도 4차선 개설과 동해중부선 철길도 조기에 준공토록 노력할 것이다. 당선자 공약에도 들어 있다.

국회를 통과해 넘겨 준 동서남해안 개발특별법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 환경이 파괴된다고. 그러나 이 법이 시행되면 울진을 포함한 동해안은 신소재산업과 에너지 개발특구로서 혁신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초미의 관심사다.

울진공항 개항은 어떻게 됩니까?

울진공항의 본래 건설 목적은 북한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KEDO사업)에 따른 것으로 이 공항을 이용 북한 요원들을 울진원자력발전소에 데려와 교육`훈련을 시키기 위해 건설하려 했다.

그러나 KEDO사업이 중단되자, 감사원은 울진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을 들어 예산낭비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완공되어도 적자 취항이 예상되자 항공사들이 적자보전을 요구하여 현재 답보 상태에 있다.

그러나 중형항공기 취항 방안, 소형비행기 동호인 계류장 유치방안, 60~70인승 프로펠라 비행기 취항 방안 등에 대해 개인적으로 현재 활성화 방안을 용역 중에 있다.

이명박 당선자와는 어떤 관계이며, 일찌감치 어떻게 이 당선자 측의 선봉에 나서게 되었나요?

포항 출신으로 5선 의원인 그의 형 이상득의원과는 내가 3선 의원을 하는 동안 줄곧 정치적 동지이자, 같은 경북 동해안권 출신으로 평소 각별한 사이로 지내왔다. 이상득의원이 정책위의장을 할 때 나는 제1정책위원으로 같이 활동하기도 해 서로를 잘 안다.

|그래서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후보가 되었을 때 그때부터 이 당선자를 돕기 시작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당내 경선 초기 많은 의원들이 좌고우면할 때 나는 이상득의원과 또 같은 포항의 이병석의원과 함께 3명 의원이 남 먼저 총매를 맸다.

여러 측면에서 김의원께서 내년 4월 총선에서 당 공천이 유력하실 것 같은데….

울진에서 출마를 하려는 인사들은 내가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가지 관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내가 입각할 것으로 예상하여 자리의 공백이 생긴다는 것이고, 하나는 나의 연령이 높아 공천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관점이다.

그러나 정치인도 전문성을 갖추고, 실용성이 커야한다. 총선에서 4선의원으로 당선되어 입각하면 새 대통령(이명박 대통령)하에서 더 큰 힘이 실려 지역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이를 따지는 것은 초선의원을 뽑을 때의 얘기지 4선의원을 뽑는 데는 합당하지 않다.

김의원은 요즈음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알고 계시는 지, 또 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좌파정권 10년 동안 야당의원의로서 지역개발을 위한 예산확보가 미진했고, 중앙정치에 바빠 지역구가 넓어 지역구 관리가 소홀했다. 군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국농업의 세계시장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2년간 3선의원으로서 국회농수산분과 위원장을 맡아 눈코 뜰새없이 바빴다. 이어 경북도지사 당 후보 경선을 치렀고, 잘 알다시피 금번 대선을 앞두고 또 도당위원장을 맡아 시간을 내기 힘들었다.

게다가 울진선거구는 전국에서 가장 교통사정이 나쁘고 면적이 넓은 울진, 영양, 영덕, 봉화 등 4개 군이 한 선거구로 4개 군 주민들을 자주 만나기는 역부족이다. 특히 울진은 고향이라 소홀이 한 것 같다. 정말 이 지면을 빌어 주민들에게 양해 말씀드린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인사말을….

우리는 이명박 당선자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동해안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이러한 시대는 다시 오기 힘들다. 한번 해보자! 그러면 반드시 울진의 성공시대가 열릴 것이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향후 5년간 가장 기본적인 울진의 SOC사업들을 확충하고, 울진의 장점들을 특화해서 ‘울진다운 울진의 개발로’ 울진의 백년대게를 설계하자!

새해 모든 군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사업의 건승을 빈다.

/ 전병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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