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의 역사를 간직한 울진신문은 그동안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영역을 지면과 인터넷을 통해  편집 기록되어 오면서 독자여러분의 다양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잘한 것 보다는 부족함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큰 모자람에 대해  독자님들의 채찍은 무서웠지만 가혹하지 않았습니다.
넘치는 것엔 칭찬과 비판으로 부족함에는 격려와 사랑으로 안아 주었습니다.

이러한 독자님들의 사랑과 비판이 17년의 울진신문을 지켜올 수 있었던 힘이 되었으며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희망과 사랑을 담아 미래를 위한 정론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람 중심의 재미있는 지면을 만들겠습니다.
많은 역사의 시간 속에서 언제나 시대의 중심은 사람이었습니다. 시련의 역사나 영광의 역사에 있어서도 희망은 사람이었습니다. 시대를 지키고 시대의 희망을 만들어온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희망의 사람들로 부터 미래의 꿈을 심어가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생활적 가치'를 존중하겠습니다.
정칟사회·경제·문화·교육·노동 등 지역담론을 보수적 가치 혹은 진보적 가치라는 대립적  논쟁이 아닌 ‘생활적 가치'라는 잣대로 지역의 보편적 여론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모두가 즐겁고 재미있는 삶이 되는 담론을 우선하는 지역여론을 만들어 갈등과 대립의 고리를 풀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는데 조그만 역할을 하겠습니다.

                  울진 지역문화의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개봉작 영화 한편 볼 수 없는 문화 불모지역에 지역민과 같이 할 수 있는 문화공간창출에 노력하겠습니다. 공연의 감상에서 참여까지 함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힘이 되겠습니다.

 세련되지 않더라도 인간미가 있고 웅장하지 않더라도 즐거움이 있는 넉넉한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지역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보겠습니다.

                 지자체 정책의 비판과 대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개발과 환경, 경제와 소외 등을 공공성을 바탕으로 엄격하고 객관적인 잣대로 지역의 정책을 비판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지자체의 정책이 개인적이거나 지엽적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것인가를 중심에 두며 품격있는 비판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독자들과의 ‘소통’ 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희망적 대안도 찾아가겠습니다.

                   울진신문에 끝없는 사랑을 당부드립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깁니다. 못생겼지만 정겨움이 있는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숱한 시련이 있더라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지역을 지키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당부드립니다.

독자 제위여러분, 외면보다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울진신문 편집국장 강진철 jckang@ulj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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