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성당 설정 50주년 기념미사

“행복의 비결이 뭐냐고요? 먼저 주님을 찾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외로움과 겸손을 찾아야 한다고 스바니아 예언자가 당부합니다.
예수님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십니다.

모든 것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모습, 곧 가난을 말씀 하시고, 온유함과 자비로움을 지니고 평화를 찾고, 외롭게 살며 깨끗한 마음을 지니라고 하십니다.
행복의 길은 다른데 있지 않고 바로 이 말씀안에 있습니다.”

             이영길(가를로)신부님 
            2008년 2월 5일 주일미사 강론

                                     울진성당 50주년 기념미사
  ■ 울진성당 50주년 기념미사

1957년 5월 24일 울진지역에 천주교가 첫발을 내디딘지 벌써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울진 천주교는 반세기의 세월을 지역민과 애환의 세월을 같이하면서 힘들고 지친 삶에 포근한 넓은 가슴이 되어주었고, 나태하고 무원칙한  삶엔 엄격한 질책의 훈계를 내리며 지역민에 사랑과 가르침의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 울진성당은 신도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마음의 안식처 였다. 반세기 동안 변함없이 울려대는 성당 종소리도 지역민들에게 이제는 정겨운 이웃이 되었다. 1960년대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울진지역주민들에게 성당을 통한 외국의 원조를 만들어 내는 역할도 하였다.

이렇게 울진지역주민들과 함께해온 울진천주교에서 안동대교구 울진성당 설정 50주년 기념미사를 지난 5월 24일 오전11시 안동대교구 권혁주주교님(요한 크리소스토모)과 지역기관장 지역주민 그리고 본당 신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 대성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울진성당 이영길 가롤로 신부님는 울진 성당 50주년 기념미사에서 ‘내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14,27)를 강론하였다.

울진성당은 신도들의 크고 작은 모임활동도 활발하다. 신도들간의 상호 친목활동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같이하는 활동도 적극적이다. 특히 성 빈체시오회의 사회 복지활동은 지역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있다.

한편 울진성당은 1957년 5월24일 춘천교구 삼척성당 울진공소를 설립을 시작으로 울진지역에 첫 걸음을 내디뎌 1958년 5월24일 울진성당으로 승격하고 제1대 정레오 주임신부님이 부임하였다.

1965년에는 춘천교구에서 원주교구로 소속 변경을 하였고 1969년에는 원주교구에서 안동교구 소속으로 변경 현재 16대 이영길(가를로) 신부님이 부임하여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현재 울진군내는 울진성당 후포성당(1991 후포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 북면성당(1998년 북면 성가정 성당 봉헌식)이 있고 죽변공소(1958년 설립, 1987년 신축)와 서면공소(1963년 건립, 2003년 신축봉헌)가 있다. 울진군내 신자수는 1500명에 이르고 있다.  
 
                                    /강진철기자     jckang@uljinnews.co.kr


성 빈체시오 아 바오로회는
지역 독거노인·결손가정 찾아 봉사

□ 빈체시안 정신

성 빈체시오 아 바오로회는 마음으로 가난한 형제들이 모여 보다 가난한 형제들 즉 영신적이건 물질적이건 혹은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가난한 형제들의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떠한 곤경에 처해있는 어떤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돕고자 한다.

빈체시오회 방법으로 애덕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리스도교 형제들은 누구나 본회에 입회할 수있다. 빈체시오회 방법은 애덕의 실천을 온유와 겸손과 인내로 그리스도의 덕성 가운데서 실천하는 것이다. 이웃에 대한 사랑은 자발적이고, 직접적이고, 인격적인 친절속에서만 그 가치를 발견한다. 그리스도는 이웃들 가운데서 계속 생활하시고 고통을 받고계신다.

빈체시오 회원들은 겸손하고 신중한 방법으로 가난한 형제들에게 봉사한다. 그리고 말로서 보다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신앙을 증거한다.

또한 그들이 누구이건 그들의 고통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 불행한 사람이 곧 우리 형제임을 믿는다.

그불행한 형제들 안에서 고통받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뵌다. 그리고 그들을 사람으로써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로 사랑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과 함께 가난해질 필요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과의 이러한 인격적 접촉에서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성 빈체시오 아 바오로회의 본질이며 근본 성격이다.

□ 빈체시오 활동내용

울진성당 빈체시오 회원들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환자들을 방문위로하며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독거노인을 찾아 목욕봉사를 한다. 그리고 년1회 지역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그리고 지역의 어려운 중고생들에게 학자금 및 급식비를 지급하고 생활이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생활비를 보조해준다. 매주 목요일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위해 밑반찬을 배달해준다.

명예회원 신도들의 모금으로 만들어진 순수 자립재정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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