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교~옥숙교 사이길 …불편. 두려움 호소

   
50여년 넘은 세월동안 한번도 변하지 않은 골목길이 있다.

울진읍 읍내리 달동네에서 울진고등학교로 가는(연호1교~옥숙교간 길이 200m 폭 120cm) 울진보건의료원뒤 작은길.

읍내리, 고성리는 물론 온양리, 명도리, 멀리 죽변까지 등하교 길로 이용했던 많은 학생들의 추억이 듬뿍 배어있는 골목길이다.

그러나 추억을 간직하는 가치도 중요하지만 시대가 변한 상황에서 환경도 바뀌어 이제 그 용도의 한계점에 도달하였다.

이젠 이 지역을 지나는 사람들은 불편과 두려움 까지 호소한다.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고 밤길을 다니는 사람들은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조마조마한 걸음을 한다고 하소연 한다.

옥숙교에서 출발한 자동차가 연호1교 쪽으로 진행하다 막바지 종점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담에 걸려 차에 험이 가거나 뒤로 돌아서는 불편을 자주 당하고 있다.

하루빨리 정비가 되어 역사와 편리함을 동시에 간직할 수 있는 새로운 길로 태어나길 지역민들은 바라고 있다.                       


                                        / 강진철 기자 jckang@ulj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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