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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암미술관 초대전 … 한국화단 원로 35명 출품
8월 9일~8월 17일 백암온천소재 미술관

중후함과 엄숙함을 씨줄로 세월의 깊이와 삶의 경륜을 날줄로 엮은 한국화단 거목의 혼들이 울진에 펼쳐진다.

‘지방미술문화의 르네상스를 위하여’란 주제로 8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울진백암온천 향암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황유백화백의 ‘歸路’를 비롯하여 35명의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수일 향암미술관장은 “동해의 자연 속에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미술관이 설립 9주년을 맞이했다. 지방미술문화의 활성화와 새로운 미술문화 창달에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도 그 의미를 같이하고 있다. 특히 한국미술문화를 이끌어 오신 원로 중진 한국화 서양화 작가를 이번 전시회에 초대하였다. 기대해도 좋으니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며 전시회를 개최하며 인사말을 전한다.

허기진 향암미술관 학예사는 “한국 현대화단의 원류를 본전시회에서 찾아도 좋다”며 자신 있게 강조했다. 그는 또 “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신 작가님께서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출품해 심미적 탐구를 하는 미의식 속에서 정신적 넉넉함과 자긍심이 계기가 되어 경북 미술발전에 ‘소통의 장’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한다.”며 초대의 손길을 내민다.

한편 향암미술관은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관광특구 경북울진 백암온천에 자리 잡고 있다.

향암미술관 제1전시실에는 향암(鄕岩) 주수일(朱秀一)의 작품, 제2전시실은 작고작가 작품, 제3전시실은 국내 한국화 유명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별관에는 서양화 작품이 전시되어있고 그림감상과 강의와 토론장으로 강의실이 갖추어져 있다.

또 국내 곳곳의 산지에서 탐석한 희귀한 수석 수백점이 전시된 수석관이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속의 야외 조각공원과 아늑한 휴게실 등 우리가 직접체험하고 보고 듣고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강진철기자 jckang@ulj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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