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채란 위해 포획장 설치, 왕피천 등 동해안 4개소에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연어 인공부화를 위해 10 월11일부터 11월 30일까지(51일간) 근남면 왕피천, 평해 남대천 등 4개소에 연어 포획장을 설치하여 본격적인 연어잡이에 나섰다.

직원들이 오전 오후 하루 두차례씩 나가서 거둬들인 연어는,연구소로 옮겨져서 인공수정과 부화 과정을 거쳐 내년 봄에 치어로 방류될 예정이다.

동해안으로 회귀해오는 연어는 냉수성어류로서 우리나라 동해안과 일본,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북태평양에 7종이 분포 하고 있으며, 이중 우리나라에 회유하는 어종은 아시아계군 연어로 어미의 크기는 대략 길이가 50∼80cm, 무게는 2∼7kg이다.

특히, 연어는 콜레스테롤이 적고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어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민간요법에서는 기관지 해소 천식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많이 이용되고 있다.
연어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모천회귀성을 들 수 있으며, 방류된 연어치어는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 3∼4년 후 어미가 되어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대략 1,500∼3,500개의 알을 낳은 후 일생을 마감한다. 이때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30∼50일간 하천생활을 한 후 바다로 내려가 성장하는 생태를 갖고 있다.

포획장이 설치된 하천에서 작년에는 1700여 마리의 연어가 포획되어 인공 수정에 이용되었는데,올해는 오랜 가뭄의 영향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회귀하는 연어의 수도 줄어들고 있다.
한창 산란할 시기인 현재까지 150여 마리밖에 잡히지 않아 내년에 방류될 치어의 개체수도 감소할것으로 연구센터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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