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樵 田光弘선생 울진 고향찾아 ‘山高海闊’ 덕담

   
               ‘山高海闊’
   

        
      德樵 田光弘


출향인 德樵 田光弘(70세)선생이 2009년 새해 고향울진을 찾았다.
‘산 높고 바다 넓다’라는 뜻의 산고해활(山高海闊)이라는 화두를 들고 고향을 찾았다.

고향울진을 표현한 이 화두의 의미를 들어보았다.
울진의 모습은 높은 산과 넓은 바다를 간직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산과 같이 높지 않고 바다같이 넓지 않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산고해활(山高海闊)의 화두를 갖고 울진에 왔다. 고향사람들이 산처럼 높고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德樵 田光弘선생은 덧붙인다. “아버지가 양반이더라도 아들이 쌍놈이면 아버지도 쌍놈이고 아버지가 쌍놈이더라도 아들이 양반이면 아버지도 양반이다.”라며 당대에 최선을 다하는 원칙적인 삶의 가치에 따라 사람의 평가 척도를 달리한다는 이색적인 ‘양반론’을 주창한다.

그리고 德樵 선생은 “한국사회는 이론의 잣대가 아닌 감정의 잣대가 깊이 숨어있다. 이감정이 배제되지 않으면 통합과 소통의 사회가 만들어질 수가 없다. 감정을 뽑아야 한다. 그래야 편싸움이 없어진다.”며 이성으로의 지역과 한국사회의 통합도 강조했다.

전광홍 선생은 울진 북면 사계리 출생으로 현재 경기도 여주군 홍천면 살고 있으며 성균관 출강을 하며 이천에 ‘동구서숙’ 서실을 운영하고있다.                           
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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