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담장에 내려앉은 봄

   
   
옷깃을 스치는 바람은 차갑지만,
겨우내 나뭇가지 아래  꼭꼭 숨어있던 연한 꽃잎은
따스한 햇살에 이끌려 수줍게 피어난다.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