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품위 높이고 관광객도 늘고…

   
지금은 모두가 힘들다. 손님도 없고 주문도 없다. 그래서 돈도 안 벌린다. 이러한 현상은 울진뿐 아니라 전국적 아니 세계적 현상이다.

겨울을 넘긴 상인들은 날씨라도 따뜻하길 기다렸다. 이제 본격적인 봄기운을 느끼는 계절 그래도 겨울보다는 나은 경기를 기대하며 봄단장을 시작한다.
울진지역은 올해 친환경 농업엑스포란 큰 행사에 기대를 걸며 희망을 가진다.

그래서 울진지역 사람들은 기대하는 희망을 위해 어렵고 힘들수록 친절을 습관화해야 한다. 친절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친절’은 큰 자본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고 많은 노동을 들이는 것도 아니다. 가장 힘들지 않게 만들어 질 수 있고 가장 많은 효과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경영투자이다.
그리고 상품의 질에 대해서도 누구나 ‘OK’라는 평가가 있도록 정성과 내용물을 채워야한다.

함께 만들자 !  울진엑스포            2.상거래 문화

   


그래서 이제부터 이렇게 하자.

- 모든 소비자들에게 바가지요금을 청산하자. 바가지요금이란 소비자가 만족에 비해 턱없이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인데 바가지요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비싸더라도 좋은 상품을 제공하든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비싸고 싸고 하는 논쟁을 넘어 소비자는 바가지요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소비자 들이 “맛있게 먹었다” 내지는 “많이 먹었다”라는 충족은 있어야 또 찾는다.

- 만나는 사람을 웃으며 반갑게 맞이하자. 어렵고 힘들어도 친절을 습관화 하자. ‘무뚝뚝하고 거칠다’라는 정서가 각인된 지역의 이미지를 극복시킬 수 있는 역할을 많은 사람을 접하는 지역 상인들이 앞장서야 한다. 상거래가 아니더라도 “반갑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더 필요한 것 없어요”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의 말 한마디가 무뚝뚝함을 부드럽게 녹여 유연한 소통이 된다. 

- 상품은 정확하고 속임이 없어야 한다. ‘한 마리 미꾸라지가 온 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상인들이 온갖 정성을 들여 모신 손님들에게 한사람의 실수로 지역 상인들의 노고가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켜 소비자들에게 신뢰가 각인되면 또 찾아온다. 홍보하지 않아도 입소문의 메아리는 엄청난 반향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살아온 상인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소비가 끝날 때 까지 책임지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지금 시대는 판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판매이후의 서비스이다. 음식에서 상품까지 소비자가 선택한 것에는 언제나 불만이 있다. 상거래에서 이러한 불만을 최소화 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이 경쟁력은 미래에 단골손님을 만들고 더 많은 손님을 끌어 모으는 힘이 된다. 유 무형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천하여 품위 있는 상거래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

- 끝없는 정보로 연구 개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같은 장사를 해고 잘되는 집은 잘되고 망하는 집은 망한다. 애꿎은 불경기 탓만 하지 말고 상품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만들어 가야한다. “울진에 가면 물회가 정말 좋더라.”하는 특화된 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와 상의하고 협조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응하는 노력이 있으면 글로벌 불경기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고 지역경제도 살아난다.
강진철 기자 jckang@ulj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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