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엑스포 어디까지 왔나 ■ 민 명 강 사무총장

‘친환경 농업 !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87일 앞으로 다가왔다. 
울진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불철주야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엑스포 조직위 민명강 사무총장을 만나 행사준비가 어디까지 왔으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 민명강 사무총장

   5월 15일까지 준비완료


   입장권 예매 65만매 목표


    6월 30일까지 달성할것


 

민명강 사무총장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수산송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낙낙 장송의 수산솔밭을 손상하지 않고 행사를 준비하느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울진의 보배인 솔밭을 영구히 가꿔나가기 위해 후계목을 식재하고 있으며 수백 년이 넘는 수목의 성장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조심조심하고 있다. 엑스포 행사가 끝나면 수산솔밭의 종합 건강검진을 할 예정이다.”라며 수산송림에 대한 현재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말문을 열었다.

- 행사준비가 어디까지 되었나?
공사 진행은 시설물이 85% 정도 진척되었다. 비즈니스 관련 업체 기관선정은 거의 99% 가 결정되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올해 새로 선보일 곤충생태체험학습관과 울진해양생태관이 웅장한 모습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다. 주변작업과 내부 작업만 마무리되면 울진의 명물로 우뚝 설 것이다.
비즈니스 관련 업체선정도 국내업체 78개 해외업체 19개 그리고 심포지엄 관련 세계서 10개국이 결정되어 선정이 마무리 되었다.
엑스포 행사의 소프트웨어 부분은 99%가 결정되었다고 보면 된다. 날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사가 약간 지연되고 있는데 5월 15일 까지는 모든 하드웨어도 완료하여 100%의 완공 할 계획이다.

- 2005 엑스포와 어떤 차별화를 시켰나?
먼저 2005년 행사가 농업위주였다면 2009년 행사는 농업의 포괄적 의미로 확대한 농, 수, 임업으로 범위를 넓힌 행사로 변모한 내용으로 차별화 시켰다. 친환경 농업과 아쿠아리움 이라는 해양 컨텐츠 그리고 울진금강송을 주제로 하는 행사가 함께하게 되어 외연과 범주가 많이 넓어졌다.

다음으로 2005년의 행사가 재배와 생산이 중심이 된 것에 비해 이번 행사는 친환경 농산물의 가공품 중심으로 변화 발전되어 지역경제와 사업화의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가공품의 효율적 유통을 위한 시스템구축의 제도화를 위한 시도도 해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내용은 볼거리 중심의 행사에서 체험중심의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2005년의 형식중심에서 올해는 내용과 형식을 아우르는 행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행사로 울진농업엑스포가 지역 관광기반구축의 중심이 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경쟁력 있는 인프라 국제행사의 노하우 등이 이젠 관광 산업으로 갈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기반이 갖추어졌다. 
이렇게 관광산업의 원년으로 출발하기위한 내용과 형식을 모두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이번행사의 가장 차별화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손님맞이에 대한 준비는?
지난 2월 1일부터 시작된 입장권 예매는 4월 15일 현재 목표액의 40%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예매 목표는 65만매를 계획하고 있어 6월 30일까지 판매하며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행사 참가인원을 100만 명으로 목표로 하여 모든 울진사람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지역의 각계사회단체들과 출향인 등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울진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이번 행사 손님맞이에 최대 공로자가 될 것이고 최고의 손님맞이 준비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의 질서문화 서비스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교육과 시정을 제도적으로 자발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엑스포 행사를 넘어 울진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하는 준비를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2005년 엑스포행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개선하고 수정하여 만회하는데 노력했다.

- 울진농업엑스포의 국제적 위상은?
농업엑스포를 개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행사를 준비하고 유치가 확정 되었을 때 ‘농업엑스포를 어떻게 하는 것인갗 정말 엄두가 나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울진엑스포는 지금 경북도에서도 가능성을 넘어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도 사계절 찾아와 벤치마킹하는 모범이 되고 있다.

이렇게 국내에서 거뜬히 자리매김한 울진엑스포는 이제 세계로 명성을 이동해야한다. 세계행사 명칭에 걸 맞는 내용을 차곡차곡 채워 나가야한다. 세계화의 명성은 지역적인 경쟁력과 전통적인 품격을 갖춰졌을 때만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는 철저히 지역과 전통을 갖춘 내용으로 행사의 국제화를 모색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제적 위상을 이야기 한다는 것보다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더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 2009 엑스포행사의 특색은?
자연을 주제로 정적인 전시행사와 동적인 체험행사를 큰 틀로 삼고 변화와 IT를 접목한 시대변화를 반영하였다.
참여주체 설정도 아이에서 노인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에서 세계까지 지구를 아우르는 ‘모두가 함께’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특히 여름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바닥분수, 터널분수, 실개천 생태 연못 등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많다. 갈수록 물자원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물과 인간의 관계를 소통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009 울진엑스포 행사는 철저히 울진사람모두가 주인이 되어  치렀으면 좋겠다.
공공기관에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을 솔선수범하고 군민들은 각자의 생업에서 친절 서비스 등 최선을 다하고 출향인 들도 애향의 마음으로 관심과 참여를 만들어 줬으면 고맙겠다. 울진이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모두가 함께 한다면 울진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 

부족함과 아쉬움은 덮어주고 잘못된 것과 문제점은 적극적으로 제의하는 관심으로 남은 기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최선 다해 행사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
강진철 기자 jckang@ulj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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