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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지킴이>
“튀는 코디는 나만의 캐릭터 특이함 속에 울진을 담았다”
■ 걸어다니는 울진의 홍보대사 김 희 자
2009년 06월 01일 (월) 09:14:32 [조회수 : 5226] 편집부 webmaster@uljinnews.com

        
 
 
 
울진사람이 모인 곳이면 언제나 이 사람이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모자를 쓰고 부츠를 신은 코디를 하며 울진사람과 함께 한다.

지역의 모든 행사에 튀는 옷차림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 울진사람이면 누구나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은 사람, 사회자 김희자씨를 만났다.

먼저 사회자로 삶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관객과 함께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무대에 올랐을 때 살고 있다는 존재의 의미를 느낀다.”고 말한다. 지금의 삶을 최고로 만족해했다.

이야기가 시작되자 어릴 적 가족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갔다. 초등학교 시절 언니와 함께 웅변대회에 출전하여 자매가 우수한 성적을 올린 적이 있었다며 어려서부터 ‘끼’를 듬뿍 간직한 소녀였고 학교에서 학예발표회가 있을 때마다 연극의 주인공으로 공연을 주도했다는 자랑도 늘어놓았다.

자신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과거 유랑극단 공연이 있을 때 마다 어머니는 자녀들을 데리고 관람을 시켜주었다. 어머니는 일찍이 문화 활동에 대한 의식이 선진적이었다. 이렇게 어머니의 문화적 예견으로 인한 경험으로 연극을 좋아하게 되었고 학교생활에서도 연극공연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회자 김희자씨는 집안내력을 말하며 이렇게 타고난 ‘끼’의 역사를 들려주었다.

이렇게 단련된 ‘끼’의 내공은 오늘날 대중 앞에 나설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자 김희자씨는 튀는 코디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한다. “행사진행을 맡게 될 때 마다 행사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한다. 주최측의 입장에서 내용을 어떻게 정리 할 것인가, 관객의 입장에서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일상 속에서 시나리오를 고민한다. 튀는 코디도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지는 사회자의 개성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이해를 구한다.

그는 말을 잇는다. “전국의 홍보대사 모임에 참여했는데 튀는 코디로 타 지역의 대사보다 울진이 선점적으로 각인되는 효과를 창출한 사례도 있었다.”며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본인도 “내 모습이 특이하다.”라고 인정한다. “김희자 만이 갖고 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나만의 느낌을 표출하고 그리고 그 특이함 속에는 울진이 담겨져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사회자 김희자씨는 자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의 평가를 속으로 간직하며 자신의 소신 있는 특이함을 삶의 다양성으로 현대사회의 경쟁력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활동 중에 KBS 통신원생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15년째 KBS 통신원을 하면서 매주 마다 울진의 소식을 전하는 일에 사회활동 중 가장 진지해진다고 말한다.

지역의 모든 영역의 현상과 내용들을 매체를 통해 전달하면서 정확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이 과정에서 울진을 좀 더 넓고 깊게 공부하고 부수적으로 인적 네트워크도 만들어져 개인적으로 공익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무튼 이런저런 활동으로 울진을 홍보하고 선전하면서 지역에서는 자타가 사회자 김희자 씨를 ‘걸어 다니는 울진의 홍보대사’로 명명한다. 본인도 이러한 별칭에 이의를 달지 않고 기뻐한다. 아니 지금은 자신도 당당히 ‘울진의 홍보대사’로 자칭한다. 통신원 역할을 하면서 울진을 보는 눈높이를 달리했다. 평범한 주부였다면 대충 지나쳐갈 부분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으로 살아가다보니 모든 것들이 내용이 되고 의미가 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적극적인 삶에 다양한 평가가 있겠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지역의 여성들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온 세월을 뒤돌아보니 참 많이 왔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후배여성들도 지역사회에서 나의 적극적인 생활 못지않은 활동으로 지역여성들의 영역을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그는 “애향심의 기초는 모든 것에 대한 지적 내공이 전제되었을 때 가능하다. 끝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며 실천해야 울진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라며 덧붙인다.

가족이야기를 물어보았다.
“남편은 평범한 것을 원한다. 남들에게 친절하게 하는 모습도 그렇게 반기지 않는다. 그러나 동반자로서의 서로의 삶의 영역은 대체로 인정해주는 편이다. 개성강한 아내를 만나 많은 요구에도 모두 수용해주지 못한 것에 늘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도 남편이 제일 큰 힘이고 응원자이다.”

“나이차가 많은 남편이지만 의리 있고 거짓말을 못하고 옳은 일에는 앞장서는 모습에 언제나 든든하다.”며 자랑도 아끼지 않는다. 자신만 너무 부각되어 남편이 피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많이 속상할 때도 있다고 한다.
슬하에 대학생인 딸이 있다. 그는 딸에 대해서도 한마디 한다. “남편 못지않은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하는 딸이 너무 예쁘다. 친구로 딸로 나의 힘이 되고 있는 딸은 세상의 가장 큰 선물이다.”며 숙연해진다.

사회자 김희자는 더 큰 행사의 진행자로 설 수 있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꿈과 희망을 가득 싣고 항해를 중단 없이 하고 있다. 그리고 마무리 한마디 꼭 챙긴다.
“여자로서 오랜 시간 울진의 얼굴로 무대에 설수 있는 나는 행운아이고 그런 기회를 만들어준 울진사람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강진철 기자 jckang@ulj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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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까뮈 2015-08-13 10:44:48

    사회자 김희자님!반갑습니다.두달 전에 군청에서 언니와 처음 뵈었었지요.
    처음 본 순간부터 밝고 환한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호감가는 외모였지요.
    타인에게 기쁨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것인지를 잘
    알고 있기에 오늘 언니가 존재하지 않았나 생각 해봅니다..언니 더운데
    힘 내시구요.사랑랍니다..파이팅입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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