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 고장!"

 김용수 울진군수는 재선 군수로서 재임 7년째, 민선4기 3년차로서 지난 6월말부로 임기 약 1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김군수는 많은 일을 해왔고, 많은 업적을 남긴 만큼 그에 따른 비판도 많았다.
 재선 임기 1년을 앞 둔 취임 3주년을 지나면서 또 지난 1년간의 결산서를 받아 보려고 한다.
 특히 이번에는 울진세계엑스포 개막을 목전에 두고 있어 다른 분야 사업들은 눈에 뜨이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울진신문 독자들은 김용수 군수가 어떤 일을 잘 했는지, 어떤 잘못을 계속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며, 울진군이 발전적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각오는...
벌써 민선4기 3년이 흘러가고 임기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따라 울진은 친환경농업엑스포의 개최로 한국농업의 새로운 표준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명실공히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성장 동력산업인 해양자원 조성과 첨단 해양바이오산업 기반구축 등을 통해 환동해 해양과학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 해 왔습니다.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그간의 군정을 되돌아 보고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1년동안 ‘살맛나는 고장! 매력있는 울진’건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지난 한 해 가장 뜻 깊었던 일이라면...
울진의 대표적인 친환경농산물인 생토미가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금상’을 수상함으로써 작년에 이어 올해도 50여톤이 청와대와 서초구청 등에 납품되는 등 우리군의 친환경 농산물 가치가 날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우리군이 친환경의 고장임을 인정받아 (주)아레후와 유기농 김치공장을 공동 설립, 올 8월말경 유기농 김치 500톤을 생산하여 일본에 300톤은 수출하고 200톤은 국내 시판할 것입니다.
또한 울진군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친환경농산물‘대한민국 로하스 인증’마크를 획득하였으며, 엑스포공원 유기농산물도 3년 연속으로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본부) 국제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제3회‘지방자치발전대상’친환경농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울진농수산물유통농업회사법인과 (주)울진로하스코리아 법인설립이 가장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E-마트 등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 입점과 울진연합유통사업단 및 산지유통시설 운영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년 4월 정부의 지원없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울진군과 농업법인, 농수축산인, 군민 등이 함께 15억원을 공동출자하여 전문 유통회사를 설립하고 전문 CEO를 채용·운영하고 있습니다.

● 지난 한 해 가장 힘들었던 일은...
국도7호선 및 36호선 등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과 울진공항 조기개항 및 활성화 대책강구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국책사업이고 예산이 대규모 투자되는 사업이므로 울진군의 역량만으로는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군은 기성비행장의 활용방안으로 저가 항공사를 유치, 조만간 설치될 울릉도 경비행장과 연계운항 등의 방안을 추진해오다,
사실상 민간비행훈련원을 유치하여 해당부처의 발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민간 비행훈련원은 매년 외국에서 훈련을 받던 100여명이 울진공항에서 교육을 받게 되고, 학생과 교수 등 약 5백여명이 상주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보탬이 됩니다.
장래 경비행기 운항 등 공항기능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난 한 해 중점 추진해 온 사업은?
지난해는 울진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단위사업당 1천억원 이상 총 1조원 규모의 울진미래전략사업(U-프로젝트)을 위한 구상을 마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스킨스쿠버리조트 및 바다낚시공원 조성, 울진생태식물원 및 백암 신선계곡 생태녹색 관광단지 조성사업, 울진 금강송 생태휴양단지 조성사업 등은 추진중에 있으며, 오산항 해양레저선박계류시설, 후포항 마리나 시설, 기성 해안테마파크 및 덕구 파인스파랜드 조성사업 등은 계획중에 있습니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및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 개원, 포스텍 해양대학원 유치확정, 관광·체험·교육형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유치, 관광형 바다목장 조성 등으로 해양자원 개발은 물론 국가 해양전략과 연계하여 울진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환동해 해양과학 중심도시』로 위상을 굳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였으며,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한 울진사랑 상품권 및 카드발행, 산림항공관리소 유치, 왕피천 환경출장소 개소 등으로 에코시티 건설에도 최선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각급학교 영어원어민 교사채용, 미8군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중·고등학생 전면 무상교육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예산대비 전국 최고의 교육지원 정책을 펼쳐 왔습니다.    

● 지난해 추진 또는 유치사업 중 가장 의미있는 사업 몇 가지만?
첫째는 경북도민체전 유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2011년 제49회 경북도민체전을 유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그간 도민체전이 시단위에서만 개최되었던 것을 타파함으로써 경북도내 체육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도비 지원을 통한 체육시설 확충과 행사때 경기부양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포스텍 해양대학원 울진 유치입니다. 경상북도,울진군과 포스텍이 공동 설립하는 포스텍 해양대학원은 석·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을 두고 2011학년부터 신입생을 선발 할 계획이며, 공식개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설립 승인이 이뤄지는 올 하반기부터 할 예정입니다.
전임교원 12명, 학생 100명, 연구원 40명, 직원 14명 등 총 166명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교육은 1년간 기초과정은 포스텍에서, 이후 과정은 울진 캠퍼스에서 수행하게 됩니다.
해외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위한 최소 6개월간의 파견 및 연구항해를 필수화 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한 해양과학·공학·기술을 융합하는 학제간 연구시스템을 마련해 해양 에너지, 해양환경, 해양자원 등을 중점 연구하게 되며, 특히 동해안 해양개발과 연계하는 해양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40톤 규모의 연구선을 운영하는 등 2012년까지 200톤급의 전용 연구선도 건조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해양개발을 앞 둔 국가 해양전략사업과 맞물려 우리나라 해양 연구 수준을 끌어 올리는 한편 이미 개원한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와 더불어 환동해 해양과학 중심도시 울진을 건설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제2회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 내용과 개최 준비는?
7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24일간 울진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합니다.
해외 24개국과 국내 친환경유기농업 관련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등 총 209개 업체가 참여하며, 100만명의 관람목표로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농업의 한계인 생산 → 가공 → 판매를 뛰어넘는 생태관광의 4차 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농·수·임업이 총 망라된 행사로 차별화 할 것이며, 주요 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 울진 곤충여행관, 울진 아쿠아리움 등 3개 전시관을 지난 7월 10일 개관하였으며, 7월 21일, 23일 2회에 걸쳐 최종 리허설을 해 미비점을 보완, 완벽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5엑스포가 농업분야만의 엑스포였다면 이번 엑스포는 농·수·임업이 총 망라된 체험위주의 역동적인 엑스포가 될 것이며, 각종 시설도 새로이 조성하는 등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3D입체 영상물을 통하여 친환경유기농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함으로써 친환경 교육의 장으로 만들 것이며, 우리농업의 국제화 도모는 물론 울진의 먹거리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 등 유통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생태관광으로 군민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리허설 단계에 있습니다.

● 엑스포 전 예정대로 7번국도 울진구간과 강원도 구간 임시개통 여부는?
국도7호선은 경상북도 포항~강원도 삼척까지 144.72km 구간으로 89.19km 구간은 이미 개통하였으며, 현재 55.53km는 공사중에 있는데, 엑스포 개최 전 터널구간 2개소를 제외한 전 구간을 개통합니다.
영덕군 병곡면~울진군 원남면 구간인 35.49km는 3개 구간으로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하여 영덕군 병곡면 영리~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구간 31.09km는 7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나, 기성면 망양리 망양터널 구간 4.4km는 지반 연약에 따른 시공상의 어려움으로 2010년 9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매원리~원덕읍 호산리 20.04km 구간중 삼척시 궁촌~용화IC까지 4.4km와 노곡IC~나곡 도 경계까지 3.74km는 7월 15일, 삼척시 노곡IC~원덕 임원까지 4.0km는 7월 22일, 원덕 임원~신남IC까지 4.1km는 7월 30일 개통할 예정이며, 근덕면 장호터널 구간 3.8km는 8월 15일까지 개통할 예정입니다.

● 36번국도 4차선 개설사업 추진상황은?
국도 36호선은 봉화 소천~울진읍 온양리까지 39.84km 중(온양IC~고성IC까지 2km는 4차로, 잔여구간 37.84km는 2차로)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울진군 서면 삼근리까지 20.8km구간은  2009년 2월 20일  3개 공구로 나누어 착공한 상태이며, 잔여구간인 서면 삼근리~울진읍 온양리까지 19.04km은 현재 보완설계 중으로써 금년도에 착공하여 2014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4차로 전제 2차로로 시공중에 있으나, 정부차원의 지역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선정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지역국회의원 등과 연계해 4차선으로 시공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바 있으므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본 공사가 완공되면, 종전 울진에서 서울까지 313.2km로 4시간1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293km로 3시간30분으로 단축될 것입니다.

● 2011년 도민체전 준비 상황은?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꿈의 대제전인 2011년도 경상북도 도민체전의 완벽한 추진을 위해 올 4월에 도민체전 준비단을 구성하여 타도시의 도민체전 관련자료 수집과 경기장 시설물 점검 및 예산 확보 방안 등 도민체전 사전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가 끝난 후에는 곧바로 도민체전 전담조직인 『도민체전기획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선수 및 임원, 관람객 등 2만여명이 참가하고 시부 23개 종목과 군부 15개 종목으로 치러 집니다.
9월 중에는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 민간 등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범군민 자율 참여분위기 조성과 대회홍보 및 주요 현안사항 협조 등 체계적인 추진으로 완벽한 도민체전이 개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군민들에 대한 인사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맛나는 고장 매력있는 울진’건설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한결같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6만 군민여러분과 경향각지 출향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군정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조언해 주시길 바라며, 이제 코 앞에 닥친 2009울진세계친환경 농업엑스포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적극 동참해주시고, 전국 각지에 살고 계시는 울진신문 애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울진 엑스포에 꼭 다녀 가시길 소망합니다.
6만 군민 및 출향인 그리고 울진신문 애독자 여러분!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 잘하시고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임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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