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포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 크기가 어른 손바닥만하다.

2억5천만년전부터 6천만년전까지, 지구에 살았던 공룡이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한창인 울진에 나타났다!

7월29일 아침, 울진군 후포면 후포6리 박곡방파제에서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되는 바위가 발견되었다. 평소처럼 바다로 산책을 나간 서수석씨(45, 후포4리)가 그 발견자.

발자국은 직경이 가로·세로 각각 20cm였으며, 깊이는 4cm 정도로 어른 손바닥만했다. 공룡의 발톱 흔적으로 추정되는 네 개의 뾰족한 모양이 비교적 선명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에 따르면, 항만공사에 사용되는 암석은 현장으로부터 20~30km 떨어진 석산에서 채굴해 온다고 한다. 따라서, 발견된 자국이 정말 공룡발자국 화석이 맞다면, 울진에도 공룡화석군집지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우왕리공룡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룡발자국군집지가 발견 된 곳은 전라남도 해남, 경상남도 고성 밖에 없다. 발견된 자국이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진짜로 확인이 되면, 지질학계에 울진이 관심집중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낙용 기자

▲ 직경은 약20cm
▲ 깊이는 약4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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