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축산물 대표 브랜드 ‘키토산 한우’
엑스포체험장에서 매일 한시간씩 시식회

이번 울진엑스포에는 볼거리와 각종 체험 코너도 많다. 그런데 소공연장을 빙 둘러 맛 거리 시식회 코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이면, ‘우리진 키토산 한우’ 시식회 가 열린다.

한시간 동안  약 100만원어치 상당한 10Kg의 고기를 구워 한 사람당 3~4점씩 종이컵에 나누어 준다. 알고 찾아오는지 아니면, 워낙 입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2~3개의 불판에서 구워내기가 바쁘다.
인천에서 자영업을 한다는 50대 아저씨는 자신이 먹어본 고기중에서 울진의 키토산 한우고기 맛이 최고라며, 엄지를 내밀었다.

이에 대해 키토산 한우 영농조합법인 김용석 대표이사는 키토산 한우는 키토산을 사료에 섞어 먹이는데, 고기 맛을 내는 성분인 ‘올레인산’ 함유량이 보통 쇠고기에 비해 약 7.6%가 높아 맛이 좋을 수 밖에 없다는 것.
또 인체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은 높고, 해로운 포화지방산은 낮아 건강에도 좋고, 지방이 골고루 퍼져있는 선홍색의 육질이 맛과 영양을 더해 준다.

울진군은 2003년부터 ‘키토산 한우’를 울진 축산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29개 농가에서 약 2,500여두를 키워 군내 전체 한우 약 8천두 중 30%를 점유한다. 이제는 축산물도 브랜드가 없으면, 도시 소비자들에게 먹히질 않는 시대다.
이번 24일간의 엑스포 기간 시식회를 하는 것은 울진의 키토산 한우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엑스포 행사 내용을 충실하게 채우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시식회 총비용은 약 2천5백만원이다.
이중 전국한우협회에서 5백만원, 울진군에서 5백만원을 지원받지만, 회 기금에서 1천5백만원을 부담하여 적은 투자가 아니다. 

이제 울진엑스포의 명성과 함께 ‘우리진 키토산 한우’의 명성도 점점 올라갈 것이다. 엑스포 개막일 불영계곡 입구에 키토산 한우고기 전문식육식당 본점을 열었고, 북면에 식육점,울진읍에 식육식당과 평해읍에 식당이 있다.
서울과 대구에도 식육식당을 열어 전국에 확산 중이다. 맛과 영양에서 울진을 대표할 ‘키토산 한우’가 전국의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때, 그때서야 비로소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의 결산서에 플러스가 더해 질 것이고, 실질적인 엑스포의 완성 작업서가 만들어 질 것이다.
              임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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