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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의 토대는 양질의 발효퇴비”
■ 집중취재 울진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단
2009년 09월 14일 (월) 08:58:09 [조회수 : 2465] 편집부 webmaster@uljinnews.com


퇴비공장 경축순환자원화센터 본격가동 

8월부터 축분처리 50톤/일, 퇴비생산 8,000톤/년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정책에 힘입어 울진의 친환경농업단지 기반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가고 있다.

서면·근남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타지역 자치단체들과의 많은 경쟁을 물리치고 정부의 시범사업지구로 지정 추진되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2006년 농림부 시범사업’으로서 선정된 지자체에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12억, 군비 28억, 그리고 자부담 10억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친환경·유기농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대규모 설비, 기계화로서 친환경·유기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수고를 덜 수 있다.
둘째, 첨단 기계·설비, 양질의 친환경퇴비·미생물 등을 생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결과 우수한 작물이 수확됨으로써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
셋째, 세계적친환경농업의 기준인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상호 연계를 통한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을 지향한다.

정부가 2006년 당시 전국에서 신청한 총 56개 지자체 중, 세 곳의 지자체를 선정하는 이 사업에 울진군은 당당히 1순위로 뽑혔으며, 울진군의 조성단지는 서면, 근남면의 1,030ha이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농업인이 중심이 된 「영농조합법인 울진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단(단장 김창섭)」이 그해 11월에 설립되어, 이듬해인 2007년 6월부터 5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핵심시설은 경축순환자원화센터다. 여기서, 경축은 경종농업과 축산농업의 줄임말이다.
즉, 각 농가마다 축분을 묵혀서 전답에 뿌리던 방식에서 축산농가의 축분뇨를 수거해서 양질의 발효퇴비를 만드는 시설이다. 친환경농업을 위해서는 퇴비생산이 제1차 관건이다.
퇴비가 부족하면 화학비료를 사용하게 된다.
땅이 기름져야 작물이 튼튼하게 자라  질병도 이길 수 있다. 친환경농업은 어떻게 하면 양질의 발효퇴비를 충분히, 값싸게 공급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도 볼 수 있을 만큼 친환경농업의 근간이다.

근남면 산포리에 위치한 이 시설은 무엇보다 축분퇴비공장의 가장 큰 문제였던 냄새를 해결했다.
밀폐된 차량을 이용하여 축분을 이송하며, 이중밀폐시설과 산소와 미생물을 활용한 첨단악취제거설비로 현장에는 축분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또한 최종 완숙된 퇴비 역시, 냄새가 없고 가스발생도 없어서 하우스농지에 바로 뿌릴 수 있음을 자랑한다.

이것은 80일이라는 충분한 숙성기간, 퇴비발효의 최적 환경인 수분 60%, 온도 45℃를 지속시키는 첨단제어장치, 하부 공기순환장치, 초대형회전형에스컬레이터식 교반기 등의 첨단설비 덕분이다.
최종 포장·출하단계에서도 덜 숙성된 퇴비는 통과시키지 않는 장치와 위험한 철금속, 장갑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장치 같은 것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올해 4월에 준공되어 5, 6, 7월의 시험가동으로 생산된 퇴비는 그린퇴비 등급을 받았다. 
그린퇴비란 농림부 기준으로 유기질 함유량이 40% 이상인 고급퇴비를 뜻한다.
일반퇴비는 유기질이 25% 정도다. 다른 지방에서 사오려면 8천~1만원을 지불해야하는 고급 퇴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퇴비 가격인 4,000원(20㎏)에 판매되니 농업인들이 선호한다.
현재 이 시설은 8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으며, 처리규모는 축분 50톤/일, 퇴비생산 8,000톤/년이다.

현재로서는 서면·근남면 지역은 친환경 및 비친환경 구분하지 않고 모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물량이 달리지 않으면 관내 신청농가에는 다 제공할 예정이다.
울진군 전체농가 수요량을 충족시키려면, 현재의 시설규모 세 배 정도는 확장돼야 한다고 추정된다.

이외에도 울진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단은 △액비 및 미생물배양시설 521㎡(157평·서면 삼근리), 광역살포기 등에 약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농업인력의 부녀화 및 고령화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살포 사업 △생산농산물의 효율적 유통활성화를 위한 산지유통시설 1동 695㎡(210평·엑스포공원내) 를 가지고 있다. 또 △친환경벼건조저장시설 1식(900톤·근남 농협창고 옆), 생산기반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원예용육묘장 1동 922㎡(279평) △수도작용공동육묘장 2동 1,176㎡(365평·산포리,수곡) △친환경시설하우스 30,413㎡(9,200평·96개동) △친환경축사 4,132㎡(1,250평·서면 등 8개동) △농업인 의식전환을 위한 농업인교육시설 1,135㎡(343평·엑스포공원) △농기계자재창고 643㎡(194평·산포리,서면 삼근리) △원예용공동육묘 922㎡(279평·산포리) 등이 완공되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김창섭 단장은 “광역단지사업은 친환경 농업의 핵심”이라면서, “퇴비공장, 액비공장, 미생물배양공장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타시군이 울진의 친환경 농업을 따라올 수 없게 됐다.”라고 했다. 또 “영농법인이 이익을 남기는 게 목표가 아니다. 좋은 퇴비를 사용해서 좋은 농산품이 나오고, 농민들의 소득이 향상되는 게 바람이다.”라고 했다.

앞으로 농림부에서는 이러한 광역단지를 50군데에 만들려는 계획이라고 한다. 1차 때 선정된 울진군과 순천, 완주가 현재 진행되는 곳이며, 2차 6곳, 3차 15곳과 같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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