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조 세계 원전건설시장 첩보 스릴러 물”


김형욱, 박정희, KAL902기

사건 속에 거대한 국제음모가 ...

원자력을 소재로 한 50% 논픽션 소설 이상우의 『신의 불꽃』이 「도서출판 화남」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판 되자마자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로 언론인이며, 40여 년간 역사와 추리 소설을 써온 작가 이상우는 이 소설에서 핵(nuclear)의 여러 얼굴을 다각도에서 파헤치고 재구성 하였다.

북핵과 친환경 원자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수원의 원자력 발전소 수출에 따른 국제자본 800조 원대 시장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각국의 긴박한 첩보전과 국제 테러를 소재로 했다.

소설가 김성종씨는 추천의 글에서 “핵은 세계의 관심사이고, 그 한가운데 북한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 한 나라가 핵을 보유하는 것이 이제는 단순히 전쟁만이 목적이 아니라 경제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소설은 보여준다. ‘김형욱은 박정희를 배신하지 않았다. 그 배후에는 핵이 있었다.’ 세계 각국 네티즌 정보원들이 제공한 그 수수께끼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재미 또한 이 소설의 백미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금 세계는 원자력발전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성장과 위험의 양면성을 지닌 핵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한국의 현실과, 국가 방위를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려던 박정희 대통령의 야심을 연결한 이 소설은, 사실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해 픽션을 가미했다.”라고 밝힌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단순한 재미를 넘어 왜 핵 주권을 찾아야 하는지, 북한과 한국의 핵이 가는 길의 끝은 어디인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 속에는 직접적으로 울진원자력발전소가 배경이 되는 내용도 있어 한수원울진본부 직원들뿐만 아니라, 울진주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켜 독서 열풍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책을 출간한「도서출판 화남」의 대표 방남수씨는 울진 출신으로 본사 서울지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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