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행복가족 봉사회’ 4년째 월1회 봉사활동

4년째 매월1회 토요일이면, 자비로 가족단위 봉사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있다.

‘울진군 행복가족 봉사회(회장 전찬설)’ 회원 35명은 지난달 24일 서면 광회리 한 농가를 찾아 6시간 동안 농사일을 도왔다. 약 3천 평 고추밭에서 1톤 트럭 10대 분량의 폐비닐, 고춧대, 폐골조 등을 수거했다. 또 이날 남쪽 회원 16명은 후포 해안도로변에서 자연보호 활동을 펼쳤다.

4년전 울진군은 가족애를 키우고,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하기 위해 초·중생 자녀를 둔 희망 가정을 대상으로 ‘울진군 행복가족 봉사회’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15세대 약 40명으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25가구에 6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농촌일손 돕기, 자연보호, 노인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자녀들에게 봉사활동의 보람을 가르치고, 가족 사랑을 실천해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있다는 것.

김영옥 총무는 “가족들과 함께 서로 협동하여 봉사활동을 함으로서 연대감을 증진하고,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이타의 사랑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일깨워 주는 가족단위 봉사활동이야말로 모범적 자녀교육”이라며, “더 많은 가정이 회원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 고 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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