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죽변항은 제철을 맞은 대게 위판이 한창이다.

죽변항 내 식당 수족관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들로 가득하고 대게를 쪄내는 사각찜통에선 하얀 김을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온다.매년 이맘때면 대게의 주산지인 울진은 담백하고 쫄깃한 대게를 맛보려고 온 식도락가들로 북적인다.

올 들어 1월 한 달간 울진군의 대게 위판 물량은 195톤,위판가 28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동월 146톤(22억4천만원)보다 30% 증가한 물량이 경매되고 있다. 거래가는 3일 현재 1마리에 5천700원~8천원선에 형성됐다.

한편, 울진군은 26일부터 28일까지 후포면 후포항 한마음 광장에서 ‘2010국제울진대게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울진대게 무료시식, 울진대게 깜짝 경매, 울진대게 김밥 만들기, 세계 대게요리 시연, 대게잡이 참관 및 선상일출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문의: 해양수산과 수산정책담당(☎ 054-789-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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