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업무개시, 자산건전 등 클린뱅크 농협 달성

 울진감자 등 계통출하, 우수농산물 수매와 판매 지원

 근남농협은(조합장 이태교)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주변으로 총 경지면적 650ha. 영농회 20개, 조합원 1,150명의 미작 중심의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으로 동해안을 접하는 5개 영농회 조합원도 대다수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어업소득은 미미한 실정이다.

 1974년 업무개시, 1986년 하나로마트 개점, 1989년 종합사무실 준공 후 울진읍을 인근으로 취약한 교통여건 및 생활환경에서도 임,직원 및 전 조합원의 노력으로 근래에는 상호금융 자산건전 우수사무소(클린뱅크) 종합업적 평가우수사무소(2회), 상호금융추진우수, 직원업무평가우수사무소(2회) 등 다수를 수상한 농협이다.

경영의 내실화 및 자기자본 증대를 통한 재무구조개선을 위하여 2000년 10억원의 자기자본을 2009년 35억원으로 확충하여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건전농협 구현을 위한 전조합원의 일치 단합된 협조로 이룬 성과로 자립농협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농업인 지원역량 확충을 위하여 매년 5%이상의 출자배당과 매년 조합원에 대한 4천만원의 이용고배당 등 이용고배당 중심의 배당체제를 확립했다.

 조합원 실익지원에 최대 역점을 두고 환원사업으로 영농자재 교환권, 친환경 한방영양제공급, 계통출하용 포장재 지원등 연간 1억2천만원을 지원하여 왔으며, 올해에도 어려운 농촌의 농업경영비 지원을 위하여 1억4천만원을 책정하여 영농자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농업인 노동력 절감 및 친환경 벼 경쟁력 재고를 위하여 2006년 국고보조 5억 자부담 2억여원으로 벼 건조저장시설(600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7년 농림부 시범사업인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으로 저온저장고 1동(70평) 싸이로 1동(300톤)을 신축했다. 국고보조 90% 자부담 10% 총 4억6천만원으로 준공하여 관내 친환경벼 전량을 산물수매로 처리하게 되었으며, 우수농산물 유통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하였다.

현재 조합에는 감자, 양파, 엄나무, 딸기, 매실, 친환경쌀 작목반을 운용하고 있다. 예전부터 우수한 저장성 등 고품질로 대도시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울진감자는 2009년 183톤에 1억2천3백만원의 계통출하 실적을 올렸다.

 친환경 양파는 150톤에 5천6백만원을 출하했고, 고품질 친환경벼는 총 610톤에 8억2천만원의 수매실적을 거두었다.

경제사업소에서는 현재 농용자재백화점, 가스배달판매, 영농자재 현지주문 배달 등으로 농가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2009년도에는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기간 중 행사장내 매점 6개소를 운영하여 성공적인 행사에 일조하고, 하나로마트 매출신장 및 이익증대에 크게 기여하였다.

조합원 복지지원사업으로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농업인 안전공제에 매년 8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2010년에도 인재양성차원에서 조합원 자녀 학자금을 18명에 일인당 120만원을 지원하여 조합원교육비 부담 경감에 일조하였고, 기타 복지지원사업 등으로 총 4천4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2월 13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태교 조합장은 과거 농협 재직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발전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재임기간 중의 역점사업으로

첫째 지도사업을 통한 현장교육 강화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특색사업을 발굴 지원하고,

 둘째 우수농산물 생산지도 및 유통 활성화로 친환경 농업의 핵심조합으로 육성하고,

셋째 시대변화에 걸맞는 농협의 변화로 농협운영의 투명성 및 경영의 내실화에 역점에 두며, 조합원권익보호에 앞장서서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사업전반에 대하여 적극적인 농협 이용과 참여를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전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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