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요트경기장에서 18일~26일 9일간 열려
총 19개국 50여척 약 310여명 선수 출전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2010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요트경기장에서 오늘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총 19개국 50여척 약 31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우리의 영토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대회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시작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오션레이스(Ocean Race)에 가까운 국내 유일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장거리 외양 요트대회이다. 직선거리 526Km, 항해거리 1,000Km에 달하며, 참가국과 참가선수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번 대회는 총 19개국에서 50척 31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21일 울진군 후포항을 출발하여 울릉도까지 항해하는 1구간과 독도를 두 바퀴 돈 후 후포항으로 돌아오는 2구간 경기로 이루어진다.

경기는 외양경기와 내양경기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며, 첫날인 오늘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등록 및 계측·안전검사가 실시되었다. 먼 항해를 마치고 후포항으로 입항한 많은 선수들이 등록을 하였다.

20일에는 이번 대회를 기념하여 3000 ton급 범선 팔라다(PALLADA)호가 후포항을 방문한다. 팔라다호는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소속으로 총 길이 108m로 3000톤에 달한다. 팔라다호는 울진군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09:00~12:00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오전 11시에는 개막행사로 모든 선수가 출전하여 울진군 후포경기장 앞바다에서 울진컵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19시에 울진 후포요트경기장 내에 특설무대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외양경기는 해안을 넘어 먼 바다까지 항해하는 장거리 경기를 말한다. 항해하는 소요시간만 70~80시간에 이르며, 대한민국 최고의 장거리 경기이다. 외양경기에 참가하는 배는 9m이상의 단동선(선체가 하나)으로 야간항해가 가능하며, 국제 Offshore Racing Congress에 등록된 배들인 ORC부와 비등록 배인 OPEN부로 나누며, 일반적으로 ORC부 배들의 성능이 우수하다.

내양경기는 만이나 가까운 해안에서 행하는 단거리 경기를 말한다. 이번 대회 또한 후포 해수욕장 앞에서 경기가 이뤄지므로 인근에서 육안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기간은 또한 해양경찰청의 지원으로 관람정을 운영하여 21~23일까지 무료로 관람정을 타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지역주민에게 계속해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첫 대회부터 매년 블라디보스톡과 나호트카에서 직접 배를 몰고 본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는 금년에도 11척 85명의 선수들을 파견하며, Lido 14 클래스 전미 선수권을 6차례 우승한 미국의 로버트슨 스튜어트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매치레이싱 금메달 리스트인 싱가포르의 테이 레프레드와 옹 저스틴 등 유명한 선수들은 물론, 에일리언, 스타워즈, 로렌스 오브 아라비아 등 주옥같은 영화 제작에 참여하였던 미국의 빌 피터, 또한 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코린 다니엘 씨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인사가 참가하여 대회를 더욱 더 풍성하게 할 것이다.

작년대회 1구간(포항→울릉도) ORC부 1위 팀인 러시아의 포춘호와 2구간(독도→포항) 1위 팀인 한국의 드레이크(선장 김승규)호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세계 각지에서 온 19개국 50척 310여명의 선수들은 6박 7일간 동해의 푸른 바다를 우리나라 선수들과 함께 항해하면서 울릉도와 독도의 절경 속에 평화와 우정의 레이스를 펼칠 것이다. 또한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일부를 유니세프기금으로 기부하여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하여 작은 도움을 줄 것이다.

바다는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에게는 항상 희망의 무대이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라는 서양 속담과 같이 장보고장군과 이순신장군의 후예들은 세계의 세일러들과 함께 5월 21일 오전 11시 울릉도와 독도를 향해 울진군 후포항을 힘차게 출발할 것이다. 세계요트연맹에 의한 공식대회인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관련 자료에 독도와 동해를 공식명기하고 있어 우리의 아름다운 섬 독도와 푸른 바다 동해안을 자연스럽게 알려 국제적 인지도 향상과 국민의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감동적이고 역동적인 경기장면은 MBC에서 5월 31일 밤 12:35분부터 01:25분까지, 6월 4일 14:50분에서 16:00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국에 녹화 방송된다. 한편 5월 20일 14:15부터 15:10까지는 후포항내에서 개최되는 인쇼어 레이스는 포항 MBC를 통해 경북지역에 생방송된다.

2010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 기간 : ’2010. 5. 18(화) ~ 5. 26(수) / 구간 : 후포⇒울릉도⇒독도⇒후포
□ 주최 : 대한요트협회 □ 주관 : 2010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 / 경북협회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해군본부,해양경찰청,경삳북도,울진군,울릉군
□ 주관방송 : (주)문화방송 □ 협찬 : (주)세정,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주)국순당 L&B
□ 종목 : ○ 외양 경기 : 2종목 (ORC / 오픈)
○ 울진 인쇼어 : 2종목 (멀티헐 / 오픈)

일 자

시 간

행 사

비 고

5.17(월)

0900-1800

대회본부 오픈

후포 해수욕장

5.18(화)

0900-1800

등록 / 계측 / 안전검사

대회본부

5.19(수)

0900-1800

등록 / 계측 / 안전검사

 

5.20(목)

0930-1030

스키퍼 회의 (울진 인-쇼어 경기)

대회본부

1100-1600

1차 울진 인-쇼어 경기

14:15-15:10 방송

1900-2100

- 코리아컵 개회식

- 1차 울진 인-쇼어 경기 시상식

후포해수욕장 특설무대

5.21(금)

0900-1000

스키퍼회의

대회본부

1100

외양 1구간 경기 스타트:

후포 → 울릉도

(130 마일 / 제한시간 24 시간)

울진군후포요트경기장

1130

2차, 3차 울진 인-쇼어 경기 스타트

울진군후포요트경기장

1800-2000

2차, 3차 울진 인-쇼어경기 시상식

후포해수욕장

5.22(토)

1300

외양 1구간 경기 피니시

울릉도 사동항

1000

4차, 5차 울진 인-쇼어경기 스타트

울진군후포요트경기장

1800-2000

4차, 5차 울진 인-쇼어 경기 시상식

후포해수욕장

5.23(일)

1000-1100

스키퍼 회의

울릉도 사동항

1200-1600

울릉도 인-쇼어 경기

울릉도 도동항

1900-2100

환영파티 (울릉도), 시상식

대아호텔

1000

6차, 7차 울진 인-쇼어 경기 스타트

울진군후포요트경기장

1800-2000

6차, 7차, 종합 울진 인-쇼어 경기 시상식

후포해수욕장

5.24(월)

예비일

5.25(화)

0000

• 퍼레이드 스타트 : 울릉도 → 독도

(47.2 마일)

울릉도 사동항

1000

• 외양 2구간 경기 스타트 : 독도 → 후포

(135 마일 / 제한시간 30 시간)

1,2구간 경기전국 녹화방송예정

5.26(수)

1500

• 외양 2구간 경기 피니시

울진군후포요트경기장

1900-2200

• 시상식, 폐회식

울진군후포요트경기장


                                                ▲  경기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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