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모 소상, 오전 남부초, 오후 울진고 특강


 주호영 특임장관이 고향을 다녀갔다. 어제 아침이 주장관 조모 작고 1주기 제사였다.

30일 저녁 6시경 울진에 도착한 주장관은 남부초등학교 교직원, 운영위원, 동창회 회장단과 만찬을 했는데, 주장관은 현재 남부초 총동창회 회장이다.

 어제 아침 제사를 지내고, 오전 9시 반경부터 11시까지 남부초 후배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고, 오후 1시반경에는 또 울진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후 오후 3시경 귀경했다. 

남부초 강연장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장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비롯한 장관의 역할 등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특히 어린 후배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성심 성의껏 대답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꿈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눠 훈훈함이 더했다. 

“어릴 때 공부를 잘 하셨어요? 공부 잘 하는 법은요?”라는 질문에 “조금 잘했어요. 사실 저는 열심히 놀고 시험 때 열심히 하는 평범한 학생이었고 초, 중, 고등학교 마다 공부하는 법이 다르고 그 때마다 최선을 다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어린 시절 군민체전에 울진남부초등학교 대표로 출전 육상 800m와 400m계주에서 우승한 이야기를 하자 사람들이 의심한다”며 “하지만 앨범에 사진이 증거로 있다”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관 월급은 얼마예요?”라는 질문에 웃음을 보이고 “좋은 질문이예요”라며 국회의원과 장관이 어떤 일을 하고 얼마의 월급을 받는지 이야기 하자 어린학생들은 놀라며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2년 뒤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데 한 번 더 도전해서 당선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주 장관은 어린 후배들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160여명의 어린 후배들이 차례로 줄을 서서 싸인을 받을 만큼 주호영 장관이 아닌 울진남부초등학교의 자랑스러운 선배로 어린 후배들의 마음에 남았다.

  마지막까지 후배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슴으로 안아주며 싸인을 해주는 모습에서 그의 따뜻함과 고향, 모교, 후배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객원기자 남영호 ceo@hitaeba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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