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토마토에서 보고 즐기는 토마토 재배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규환)가 2009년에 이어 올해도 토마토 양액장기재배를 통한 작물이용가치 증진 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작물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공급과 기호식품을 위한 원료생산이 주목적이었으나,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이 윤택해 지면서 보고 즐기고 먹는 차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성향과 작물을 이용한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2년에 걸쳐 토마토 양액장기재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마토 양액장기재배는 사람이 관찰하기 좋은 높이에 베드를 설치해 여기에 양액을 순환시켜 베드 위에 설치된 유인 덕을 이용해 줄기를 유인, 장기적으로 재배하는 방식으로서 연중재배 시 지름 9m 정도 생육이 가능하다.

현재 재배하고 있는 토마토는 지난 1월 8일에 파종 육묘하고 2월 10일에 아주 심기한 것으로서 사방 4.5m 정도의 생육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재배 시 토마토 한그루에서 약 1만여개 이상의 토마토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재배된 토마토는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상가치가 매우 높아 농촌개발시범마을, 관광농원 등에 보급, 농촌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규환 농업기술센터장은 “앞으로 토마토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을 이용한 다양한 특수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작물의 이용가치 증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담당 789-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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