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 (서면)
경상북도는 농어업 경쟁력 확보와 소득증대를 이끌어 온 우수 농어업인 10명을 ´2010년 경북농·어업인대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경북농·어업인대상´에서 여성농업인이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전기자(여·53·서면)씨는 고랭지 배추 7ha와 한우 30두 등을 키우는 등 복합영농으로 억대 부자농이 됐다.

전씨는 경상북도생활개선회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생활개선회 조직활성화와 천연염색연구회 등을 이끌어 왔다.

특히 2005년과 2009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에서는 전통음식체험장 부스를 운영하고, 소비자를 초청해 도농교류행사를 여는 등 친환경농산물 홍보대사로 역학을 톡톡히 해냈다.

식량생산부문과 친환경농업부문에서는 각각 홍의식(문경시 영순면)씨와 신문수(예천군 호명면)씨, 과수부문에서는 ´신재환(영덕군 지품면)씨, 화훼부문은 조격래(구미시 지산동)씨가 선정됐다.

             이상철(온정면)
이외에도 채소·특작부문는 백민석(경주시 양남면)씨, 축산부문은 배동완(봉화군 봉화읍)씨, 수산부문에는 ㈜오브(경주시 감포읍), 기술개발·연구부문은 전병목(성주군 수륜면)씨, 농어촌개발부문은 이상철(울진군 온정면)씨가 각각 수상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해 사기를 진작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농어업 관련 교육에 강사로 위촉해 다양한 농업기술과 노하우를 지역 농업인에게 전파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다음 달 11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열리는 ´제1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철우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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