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남부초, 달빛독서축제 학생 ․ 학부모 호평, 성황리에 마쳐


달빛독서 축제 한마당이 10월 21일 저녁, 지역학교에서는 보기 드물게 울진남부초등학교(교장 우성윤)에서 열렸다. 기상관계로 흐린 날씨라 달빛은 없었지만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참가한 가족들의 얼굴은 보름달만큼이나 환했다.

이날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은 도서교환전,인형극 상연, 플룻,악기공연, 노래중창 공연, 구름빵 먹고 달빛아래 책 읽자, 동화속 주인공 페이스페인팅, 책갈피만들기,주제별작가별 책전시회, 촛불동시낭송회, 가족독서퀴즈대회, 세밀화전시(보리출판사협찬)등이 각 교실과 다목적 강당에서 있었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도서교환전은 불티나게 교환이 이루어져 다음에 또 하자는 아이들의 요구가 많았고, 평소 독후 활동 결과물과 인권, 생태,평화, 환경, 우리 아이들이 뽑은 책, 부모님이 꼭 읽어야 할 책, 동화작가 권정생 등의 책들이 주제별로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족이 함께 그 자리에서 쓴 시를 촛불을 켜고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동시가 낭송되었다. 그 가운데서 가족의 특색을 나타낸 동시낭송으로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노혜연(1학년) 학생은 “가족과 함께 책사랑 독서 축제에 참가해 동시를 써서 상을 탄 게 기뻤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아빠, 엄마와 또 오고 싶다”고도 했다.

다른 학부모들도 색다르게 진행된 프로그램과 동시 낭송 등으로 가을정취를 맛보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전 독서 목록을 제시하고 진행된 가족 독서 퀴즈는 평소 독서결과를 평가하는 듯한 치열한 접전으로 그 절정을 이루었고, 일곱 가족이 상품을 받기도 했다.

이날 우성윤 교장은 ‘달빛독서축제를 통해 가족사랑, 책사랑이 더욱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독서교육에 더욱 힘쓰겠다.’는 인사말을 하였다. 100여명의 가족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학부모 학교지원사업으로 울진남부초등학교 ’책찾사‘독서동아리(지도교사 황혜정)와 학부모회(회장 신은영, 지도교사 김미자)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였다.


               /울진남부초등학교 황용석교무부장 783-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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