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후포6리 마을 회관 뒤편 바닷가에 괭이 갈매기 9마리가 집단적으로 폐사한 채 파도에 떠밀려 나온 것이 발견되었다.

오후 7시경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되어 신고되어 한국조류협회 회원들이 출동, 수거하여 매장했다. 한국조류협회 회원들은 괭이 갈매기는 보호조류가 아니라 연구소에 보내지 않고, 현지 자체 매장 처리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이 배를 갈라 조사한 바, 독극물에 의한 집단폐사로 추정했다. 이번 같은 경우 쥐약을 놓아 잡힌 쥐들을 바다에 버렸을 경우 갈매기들이 먹었을 수도 있다는 것. 독극물로 잡은 쥐는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반드시 매몰처리하여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후포 신진철 프리랜서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