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과 서악의 화려한 연주! 퓨전국악의 대표주자! 황.진.이!
▲ 황진이, 관객속으로 풍덩! 열광, 환호, 박수!
▲ 황진이의 멤버. 거문고 박진영, 대금 도유화, 해금 정명혜, 전자바이올린 박아영, 가야금 이은비
▲ "퓨전국악 황진이, 2009울진엑스포 사랑합니다~!"
심유(深幽)한 대금, 청아(淸雅)한 해금, 명정(明淨)한 거문고와 가야금, 그리고 경쾌(輕快)한 전자바이올린. 이 모든 악기가 조화를 이뤄 파도처럼 엑스포주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매시간 관객들의 열광 섞인 박수갈채를 받는 이 공연의 주인공은 여성5인조그룹 ‘황진이!’(Luna엔터테인먼트 소속)
황진이는 2004년에 결성해, 국내·외에서 약1천회의 공연을 해왔다.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퓨전-음악’으로, 엑스포기간 중 총37회의 공연을 통해 ‘도라지’, ‘오나라’, ‘헝가리 무곡’, ‘댄싱퀸’, ‘서울에어’ 등 다양한 국·서악을 연주한다.

황진이의 맏언니인 박진영(거문고)양은 “우리는 듣기 좋은 음악,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 그러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하고 싶어서 모였어요.”라며 “국악의 정적인 느낌과 서악(西樂)의 화려한 선율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황진이의 표어”라고 한다.

다섯 사람은 입을 모아 “엑스포에 와서 공연하는 게 정말 좋아요. 공원에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도 울진은 공기와 물이 정말 좋아요!”라며, 벌써 부모님과 친구들을 울진에 초대했다고 한다. 어느새 울진은 아름다운 다섯명의 팬이자, 홍보대사를 얻었다.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라는 질문에, 이은비(가야금)양은 “공연 후에 ‘정말 잘 봤다’며 관람객들이 인사해줄 때가 가장 기뻐요."라며 웃음을 짓는다.

이번 공연일정은 이제까지 해온 공연 중에서 가장 긴 일정이다. 오랫동안 집을 떠나있으니 한명씩 돌아가며 몸살을 앓곤 한다. 하지만 아무리 아파도 무대에 오를 때면 언제나 웃음을 지으며, 또 한번 최선을 다한 공연을 청중에게 전달한다.

“엑스포 입장객이 100만이란 말은 우리 공연을 100만이 본다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연주하겠습니다! 울진엑스포, 황진이 파이팅~!”

정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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