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기 사건은 어처구니가 없었겠고, 경솔한 직원으로 인하여 당한 인격적인 모욕감은
대단 했겠네요. 정신적인 피해를 보상 받으세요. 즉, 지점장. 중앙회장 사과받고 관련직원 인사조치 결과를 보여달라고 하세요. 중앙회 감사실로 내용을 보내서 또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막아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울진 읍내 농협은행과 거래하는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우선 항상 바쁜 업무에 충실하게 열심히 임하시고, 고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협직원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울진 읍에는 올해로 2년째 살고 있는데, 그동안 농협은행과 거래하며 겪고 느꼈던 것을 고객의 입장에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별일도 아닌 것 가지고 뭘 그러느냐고, 할일 되게없다고 비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울진읍내 농협은행직원 몇몇 사람의 잘못된 태도를 꼭 집고 넘어가서 고쳐야할 것은 고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몇몇 농협은행직원들의 고압적인 자세와 불친절, 현금지급기 및 농협은행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앞으로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조금의 꾸밈도 없이 사실대로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며칠 전.. 2005년 3월 31일(목요일) ..오후 5시 30분 경. 퇴근하고 농협 현금지급기에서 5만원을 인출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제일 왼쪽 현금지급기에서 평상시대로 카드를 넣고 현금을 인출하는데.. 그날은 평소와는 좀 달랐읍니다. 먼저 현금출입구에서 문이 열림과 동시에 만원짜리 지폐하나가 밖으로 툭 튀어 나오는 것 입니다. 평소같으면 차곡차곡 얹어져있어서 손으로 집어 꺼낼 지폐가 말입니다. 만원짜리 한 장이 갑자기 튀어나오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처음 겪는 일이인지라 좀 머뭇거리며 땅에떨어진 만원짜리 지폐한장을 확인하고, 현금출구에 놓여져 있을 나머지 4만원의 지폐를 꺼내려고 지폐가 놓인 구멍으로 손을 넣고 있는데 현금출입구의 문이 닫히기 시작하는 겁니다. 빨리 꺼내지 않으면 손이 잘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황급히 빼는데. 제손에 잡힌 돈은 4만원이아니라 2만원이었습니다. 나머지 2만원을 다시 집으려 손을 뻗었지만. 현금 출구 문은 닫혀버린 뒤였습니다.
>황당했습니다. 나머지 2만원을 꺼내지 못 했는데 그대로 지급기의 문이 닫혀버린 것입니다.
>(나중에 농협은행직원들에게 들은 바로는 이런일이 절대있을수 없다고 장담했습니다. 현금을 다 빼가지 않으면 지급기의 문이 닫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짧은 생각이었겠지만.. 미처 빼내지 못한 2만원이 그대로 지급기의 출구 속에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현금카드를 넣어 1만원을 더 인출해보았습니다. 이때까지도 현금지급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카드와 거래명세표는 나왔는데 현금출구는 여전히 굳게 닫혀 있는 것입니다. 명세표에는 1만원이 정상적으로 인출되었다는 것이 찍혀 나왔는데도 말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다시 현금카드를 넣으려고 하니 그제서야 현금지급기 모니터에 “지폐 걸림 에러” 메세지가 뜨는 것 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그 오른쪽 옆에 칸에 있는 인터폰으로 신고를 했습니다. 이러이러해서 지폐가 제돈 3만원을 먹고, 걸린 것 같은데 복구 좀 해달라구요. (통화했던 직원은 알고보니 캡스직원이었습니다).담당직원이 이곳에 도착하려면 30분정도 소요될 것이라더군요.(나중에 알고 보니 캡스도 잘못이더군요. 8분-10분 내로 출동해서 해결해 주었어야하는 걸 30분이나걸린다고 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제가 아는 캡스 직원이 설명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때까진 기다리기 어렵다고, 저녁 약속이 있어서 어서 가야한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그럼 내일쯤 신분증을 가지고, 농협은행에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예기하면 해결해 줄겁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별 의심없이 저녁을 먹으러 간 것입니다.
>농협은행에 제가 회수하지 못한 3만원을 받으러간 것은 사흘 뒤인 4월4일 오전이었습니다.
>여자직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펄쩍뛰며 단호하게 현금지급기가 절대로 그랬을 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현금이 출입구에 다 빠지지 않고 남아있으면, 출입구도 닫히지않을뿐아니라, ‘지폐걸림에러’ 메시지가 뜨면서 거래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무슨 뚱딴지같은 억지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은행 측에서 당시의 거래내역을 조회해 본 결과, 최초로 인출하다가 2만원을 빼지못한 5만원과 남은 2만원을 마저 빼기위해 인출하려 했던 1만원은 모두 정상적으로 인출한 것으로 나왔다는 것 입니다. 그 여자 은행직원은 ‘돈을 5만원과 1만원을 모두 다 인출하셨네요. 여기 다 나와 있는데 무슨말이냐’고 저에게 되묻는 겁니다. ‘돈은 총6만원을 다 인출해가 놓고는 무슨 3만원을 더 내놓으라는 것이냐. 기계가 잘못됐을 리는 없다.’라고 잘라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저랑 통화한 직원을 데려오게 했더니, 남자 캡스직원이 왔더라구요. 그 직원 말이 통화한 적은 있는데. 그때의 정황은 정확히 기억을 못하겠다는 것이었고, 저랑 통화를 하고난 뒤 바로 그 농협은행에서 퇴근시간이후 일하고 있는 농협은행안의 담당 여 직원에게 연락해서 조치했다는 것입니다. 더 황당한 얘기는. 제가 분명 지폐걸림에러 메시지를 확인하고, 인터폰으로 신고하고, 농협은행에서 나온 이후 그 농협은행 여직원이 그 현금지급기를 확인해보니, 아무 이상 없이 정상가동 되고 있었다는 것이었고. ‘만약 이상이 있었으면 다른 사용고객들에게서도 신고가 들어왔을 것 아니냐‘고 제게 반문하더군요.(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습니다. 분명 제가 제돈3만원을 먹은 현금지급기의 에러를 똑똑히 확인하고 나갔는데, 조금 뒤 농협은행 여직원이 확인하러 왔을 때는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정상 가동되고 있었다니 말입니다.)
>또한 그날 당일 결산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 농협은행직원들의 당당한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주장은 억측이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지게 됩니다.
>결국 그때당시 녹화되었던 CCTV로 진위여부를 가리게까지 되었고, 30분정도를 기다린 결과
>그 CCTV녹화 내용을 저도 볼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찍힌 녹화내용에서는 사용자의 윗모습과 뒷모습을 볼수 있었고, 돈을 빼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것은 정확히 제가 맞았고 저는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하게‘저의 억울함이 드러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출입구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던 2만원도 증명하게 될 것이란 생각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최초 5만원을 뽑아내는 과정을 모니터로 본 결과, 화면상으로는 지급기의 출입구 내에 있는 만원짜리지폐를 모두 뽑아 낸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분명히 그 안에 다 뽑지 못한 채로 남아 있어야하는 2만원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 것 입니다.
>처음부터, 현금지급기 기계는 절대로 이상이 없었으며 실수하지 않았고, 제가 5만원을 모두 인출해갔다고 주장했던 농협은행 여직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방방 뛰기 시작했고. 저는 마치 돈3만원을 농협을 상대로 사기치려한 파렴치한이 된 것 같은 억울한 분위기에 휩쌓였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멍하게 서 있었지요. 어떻게 이런 일이...!!
>눈앞에 보여 지는 화면상으론 제가 봐도, 문이 닫히기 전에 그 안에 남아 있어야하는 2만원이 보이지 않았고, 마치 5만원을 다 뽑아간 것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누가 조작한 것 아닌가? 음모는 아닌가?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정말 바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의 모두가 그렇게 여겼겠죠.. 제 오른쪽 발쪽에 떨어져있는 만원짜리지폐 한 장을 제외하고 제가 오른손에 쥐고있는 돈은 2만원 이었습니다.CCTV화면에도 그렇게 보이더군요. 화면상에 보이는 돈은 모두 3만원이었죠. 그럼 나머지 2만원은?...
>그래도 황당해 하고있는 제가 인정하려 들지 않자, 그 여직원은 그렇다면 이 CCTV내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에 의뢰 하는 수밖에 없다며 위협적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할테면 해보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확실한 증거인 CCTV조차 진실을 밝혀주지 못하나.’라는 허탈함에 저는 실망과 분노에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의 진실을 증명해 보여야 하나. 도대체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하나. 갖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눈을 의심하며 여러 번 돌려서 다시보고..그랬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CCTV를 통해 현금지급기의 문제점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2만원을 빼내기 위해 시도했던 1만원짜리의 인출이 통장과 CCTV상에서 명세표만 나오고 실제로 돈은 인출 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난 것 입니다. 명백히 현금지급기의 있을 수 없는 실수(그 여자직원이 그토록 호언장담했던 있을수 없는 일)가 입증된 것이지요.
>일이 이렇게 되자, 그 여자직원은 ‘ 1만원 짜리의 것은 기계가 잘못된 것이네요.’ 라며
>기계가 어느 회사꺼냐고 묻는 겁니다. 옆에 남자직원이 L★회사 것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그 회사에 전화해 봐야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결국 1만원짜리가 실제로 인출되지 않았는데
>통장과 은행시스템에는 정상적으로 인출된 것으로 나온 것은 인정하겠다는 겁니다.
>이 현금지급기를 사용하는 모든 직원들이 기계를 너무도 확고하게 완전히 신뢰하고 있고,
>여기 직원들 모두가 이런 일은 처음 일어난 이해하기 힘든일이라고 여기는 상황 중에, 그 회사에서 기계의 오류를 쉽사리 인정해줄까요? 인정한다 하더라도‘귀하의 경우는 몇백만분의 1의 확률에해당하는 경우이며 몇십만원 몇천만원도 아닌 달랑 3만원의 오류는 의례있을 수 있고, 오류난 금액은 돌려주면 될 것 아니겠습니까?’ 라고 반박해온다면, 참 제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그래도 CCTV 화면상으로 보이지 않은 2만원은 인정 못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절대적으로 믿어왔던 기계가 실수를 하였는데, 1만원 짜리는 실수하고 2만원 짜리는 실수하지말란 법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CCTV역시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CCTV가 문제 없다면 제가 2만원을 더 받아내기 위해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일이 이쯤되자 혹시 현금지급기 밑으로 나머지 지폐가 빠져들지 않았나 확인해보게 되었고, 혹시 제가 모르는 사이 돈이 제 뒤로 흘러들어 갔는데 그걸 못보고 그냥 가서는 2만원 꺼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던건 아닌가 싶어 다시한번 CCTV로 확인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니요! 제가 수거하지 못한 2만원은 뒤로 흐르지도 았았고, 분명 그 지급기가 먹어버린 겁니다. 그래놓고는 정상적으로 지급했다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저를 곤란한 상황에 빠뜨린 것입니다!’
>그 여자직원은 이 시점에서 어디론가 스윽 없어져버렸죠.
>제 앞엔 상황을 함께 지켜보던 젊은 여직원과 다른 남자직원이 있었습니다.
>남자직원이 저에게 ‘단돈 2만원이 아쉬워 그러진 않을 사람 같으니, 정녕 2만원을 받길 원한다면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라도 드리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참..말은 고마우나 역시나
>제가 아까 당한 상황을 생각하면, 참 착찹하더군요. 여태까지의 저의 주장이 억측이라는 묘한 분위기는 여전했으니까요.. 게다가 만원 정도의 오류는 생길 수 있다며, 결국 자신들의 실수에는‘기계도 실수하는 마당에 사람이니 오죽하겠습니까?’하며 관대하고, 혹시나 모를 고객들의 실수에는 가차 없는 책임을 묻는 직원들..역시나 억울하고 화 날수박에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뒤에 더 조사해보고 결과를 알려 드릴 테니 제 연락처와 이름을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써주고는 인사하고 나왔죠. 그래도 그 남자직원에게는 고마웠습니다. 친절하게 나름대로 저를 이해해주려 했으며 정중하게 성의를 보였으니까요.
> 직장에 돌아와 억울한 마음에 마냥 넋을 놓고 있는데, 농협의 젊은 여직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시 결산을 조사해봤는데, 확인해 본 결과 3만원이 누락된 것이 맞다고.. 직접 3만원을 찾으러 오시겠냐고, 아니면 통장에 입금시켜드릴까 하고 말이죠..그래서 저는 그냥 통장으로 입금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분명 ‘당일 결산때 아무런 이상이나 누락된 것이 없었다’고 완고하고 당당하게 말하며 저를 몰아세웠던 사람들이 왠일로 이렇게도 쉽게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한 것일까요?
>기분이 좋을리 없을 뿐더러, 저를 다그치며 사기꾼 취급했던 직원이 보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왜 바로 따지지 않았냐구요? 제가 옳았다고 언성높이며 화내고, 마구 떠들고 비난하고, 그러고싶진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오히려 농협입장에서 생각해왔기 때문에 제가 이토록 당했던 거지요. 곧바로 따지진 않았지만. 이젠 더 이상 그냥 넘어갈순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때 상황에서는 그 직원들이 워낙 강경하게 나오는 터라, 마치 제가 이상이 있고 잘못된 사람이라는 착각이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감정적으로 욱하는 심정이 아니라 , 생각을 차근차근해서 확실하게 설명해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되었습니다.
>통화를 하며 그 젊은 여직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기계로 인하여 앞으로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그랬더니.. 당연히! 네.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가 아니라..‘뭐 기계가 실수할수도 있죠.’라고 하더라구요. 이때 제가 받은 인상은 뭐 살다보면 의례 있은 일이니 너무 그러지 맙시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기계가 실수할리없다고 그렇게 자부하며 저의 주장을 짖누르던 사람들이 하는말이..그럴수도있다? 그런 말을 어떻게 그리도 뻔뻔하고 당당하게 할까요?
>참..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 젊은 여자 담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로 진정되기에는 저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기까지 농협에서 겪은 황당함과 억울함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 사과를 쉽게 받아드릴만한 심정은 아니었습니다.. 과연 농협이라는 곳이 농민들, 시민들을 위하는 친절하고 친근하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해결해주는 공공기관이 맞는가? 라는 생각도 들면서, 묘한 배신감마저 들었습니다.
>젊은 제가 당하는 것이 이정도인데, 힘없는 노인들이나 허름한 차림의 농민들이 이런 일을 겪게 된다면, 얼마나 더 크게 상심하게 되겠습니까?..말할 나위 없겠죠?
>
>●농협의 무책임한 태도는 또 있었습니다.
> 작년에 같은 울진농협은행에서 겪었던 또 다른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시 별것 아닐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정말 기분 나빴습니다.
>농협에서 제게 전화가 왔습니다. 텔레뱅킹 신청하실때 마지막에 확인도장을 못 받았다면서
>도장을 가지고 농협으로 와달라는 전화였습니다. 한창 직장에서 업무에 바쁜 시기였고,
>분명 제가 그때 도장이 없어서, 찍어 달라는걸 안찍어준것도 아니었습니다. 도장이없었거나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다면 텔레뱅킹을 쓸수 없는게 당연한 이치겠지요.
>그동안 텔레뱅킹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 도장이랑 신분증가지고 제가 해야 할 건 다했는데요.’
>농협 여직원이‘ 아. 그랬는데 무슨 확인 도장을 찍었어야 하는 데, 그때 잊고 하지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감사가 뜨면 걸리는 일이기에 꼭 도장을 가지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빨리 와 달라고 말이죠. 그러면 자기네들 감사에 걸리는 것은 안 괜찮고
>고객잘못도 아니구만 농협직원의 편의를위해 고객이 시간을 일부러 내야하고, 피곤한데 거기까지 가야하고, 귀찮아서까지 농협에 가서 도장하나 찍어주러가야 하는건 괜찮다는 말인가요? 게다가 전화상으로, 손님께 불편을 끼쳐드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는커녕 딱딱한 말투에 당연히 제가 가서 도장 찍어야 된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자기네들이 잘못해서 못 한거면 고객한테 오라 가라 할것이 아니라, 자기네들이 여기로 찾아와서라도 찍어가야 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나중에 오는길에 찍어달라든지.
>피곤하고 기분나쁨을 뒤로하고..농협에 도장을 들고 갔습니다. 직원들이 다들 바쁘던군요. 아까 전화받고 텔레뱅킹 때문에 도장가지고 왔다고 하니까, 무표정으로 이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거기서 한 장의 서류에 도장찍고, 이름쓰고..30초도 안되어,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겨우 이것 때문에 뭐 그리 멀지는 않은 직장이지만 여기까지 이렇게 걸어왔어야 한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더군요, 적어도 웃는 표정으로, ‘바쁘신데 이렇게 오라고해서 미안합니다.’라고 제게 말해주었다면, 오히려 제가 더 머쓱해져서 웃으며 돌아갔을 것이고. 별것 아닌 이런 일도 곧 잊혀 졌을 것 입니다. 다 끝난것이냐고 머뭇거리고있으니, 억지로 미안합니다. 라는 말은 겨우 들었던 것 같긴한데, 도무지 사과 받은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런 성의없는 미안하다는 말은 지나가던 꼬마들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도대체 고객을 위한 농협인지 농협을 위한 고객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습니다.
>이 모든일이 사소한 일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말이죠!! 은행의 자동현금지급기요?..완벽하다 믿고 싶겠지만, 깜쪽같이 사람을 속일 때도 있다는것!! 기계가 실수할때도 있다는것! 입증된 셈이죠...!! 오히려 사람이 더 맞을 때도 있다는 것두요. 그리고 후에 알아보니 실지로 대도시에서도 이런 기계 오작동이 종종 있다는군요. 게다가 저의 어머니는 얼마전 농협(도시)의 현금지급기가 100만원을 깜쪽같이 먹는 바람에 농협직원들이 밤샘작업을 해서 결국 기계의 잘못을 밝혀냈고, 농협 지점장의 정중한 사과도 받으셨다는 군요. 그리고 그쪽 농협직원들은 이렇게 까지 공격적이거나
>자기네들 입장만 고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친절하게 안내하여 고객을 편안하게 대우했던것이고, 잘못된 기계의 오류를 밝혀내서는 정중하게 사과를 받았습니다.
>울진은 시골이라서 그런 겁니까?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이런식으로 나오게 된거라구요?
>아니죠. 무슨 일에서든지 고객을 상대로 이런상황에 처하게 되었을땐 언제나 이런식으로 대처 해왔던 것이겠죠.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말이죠. 안 그렇습니까?.
>
>●하나 더 있습니다. 역시 작년 가을에 있었던 아주 사소한 일입니다.
>인터넷에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려고 농협을 통해 소프트회사로 돈을 보냈습니다.
>텔레뱅킹으로 말이죠.. 그런데 그 회사 인터넷서버가 오류가 났나봅니다.
>그 회사에선 확인한 결과, 제가 보낸 돈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제 농협 통장에서는 돈이 정상적으로 빠져나간 걸로 나오는데, 저 회사에서는 돈을 아직 못 받았다고 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일단 농협엘 찾아갔습니다. 농협은행의 젊은 여직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고는 옆자리의 좀 경력이 있어 보이는 여직원에게로 가서 열심히 설명을 하는 겁니다. 그 경력 있어보이는 여직원이 뒤를 돌아서 뭔가를 골똘이 생각해보더니, 저에게 돌아서서 뭔가 해답을 주려는 듯 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기다리고 있던 저에게 들려오는 그 여자직원의 말은, ‘그것은 우리가 한 잘못이아니라 고객님의 잘못 때문이니 우리가 책임 질수 없다.’는 단호한 말이었습니다. 농협에서 잘못해서 생긴 것은 매꾸어 줄순 있지만, 고객이 잘못한 것은 농협에서 매꾸어 줄수 없다는 설명까지 곁들인 말이었습니다.
>나중에 소프트회사의 착오로 그렇게 된걸 알게 되었고, 모두 정상처리 되었지만, 그때 농협에서 겪은 일은 앙금으로 남더군요. 그때 제가 기대 했던 것은 니책임 내책임을 따져서 어떻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도무지 어떻게 된 영문인지를 모르겠으니 부족하나마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이나,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
>남들이 이 글을 읽고 저를 비난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할말은 하고 지적할건 지적해서 바로잡아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소한 것이라고 해서 농협이 이러한 고객의 소리를 매도하거나, 무시한다면, 지역 농민을 위한, 시민을 위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의미로서의 안내자, 리더역할을 할수있을까요? 한번 생각해 봅시다. 사소한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더 크게 터질수도 있다는 것을요.
>저는 이모든 것을 단지 한사람의 편견에서, 건성 혹은 장난으로, 편협한 감정으로 작성하지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심정으로 썼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것도 익숙치않은 사람이며 결코 한가하거나, 할일 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되, 절대로 미안하다거나 죄송하다고 말하지 말라.”이런말이 직장인의 철칙이 될 정도로 우리사회가 매 마르고 삭막해서야 되겠습니까?
>끼리끼리 똘똘 뭉쳐서 자신들의 실수를 무마시키고, 자신의 실수는 의례 그럴수있다. 다른사람의 실수는 용납 못한다. 교묘하게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과연 유능한 직장인의 훌륭하고 올바른 일처리일까요?
>정말이지 또다른 선의의 피해자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농협이 어떻게 대처해 나갈런지, 지금보다 뭔가 긍정적으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저는 농협은행의 기계가 잘못된 것을 지적함과 동시에 그 농협은행 직원들의 태도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아니, 직원들의 고객에 대한 태도가 훨씬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수야 있을 수 있다는 그 직원들의 말은. 그 직원들이 떳떳하게 자신들을 정당화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도, 오히려 그럴수록 고객입장에서는 더 화나고, 농협을 신뢰할수없게 된다는 것도 명확히 알아두길 바랍니다.
>이 보잘 것 없는 글 하나로 그동안의 일부농협은행의 굳어진 관행이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럴수도 있다!’ 라는 막연한 이해를 농협이 고객들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고객에게 큰소리치고 성공하는 회사가 있겠습니까?
>솔직히 고객 덕분에 먹고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번 일에 대해서 지점장과 담당직원의 공개적이고 정중한 사과를 꼭 받고 싶습니다!!
>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장력도 없고, 두서도 없이 긴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
작성일:2005-08-01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