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환경을 중시하는 선진국일수록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일찍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안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반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역주민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미국은 1962년 네바다 주 비티에 설치된 이래 웨스트밸리, 리치랜드, 반웰 등 1991년까지 모두 6개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운영했다. 현재는 워싱톤주에 있는 리치랜드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반웰 시설 2개가 운영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을 가장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프랑스는 영화 ‘쉘브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노르망디 지역의 쉘브르 항구 가까이에 라망쉬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1969년에 운영을 시작하여 용량이 가득차면서 1994년에 폐쇄되었다. 이후 1992년부터는 로브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스웨덴은 스톡홀름 북쪽에 있는 포스마크 원자력발전소 근처의 바다 밑 50m에 세계 유일의 해저동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만들어 1988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스웨덴 외에 핀란드 및 독일에도 동굴처분 방식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웃 일본도 로카쇼촌에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건설하여 1992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편 우리도 OECD에 가입된 환경을 중시하는 나라로서 선진 외국의 사례를 다시 한번 되새겨 원전수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작성일:2005-08-01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