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장흥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갈등 재연
[뉴시스 2005.04.20 09:49:11]
【광주=뉴시스】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 유치를 둘러싸고 전남 장흥군 지역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20일 장흥군의회에 따르면 백광준 군의회 의장이 지난 19일부터 방폐장 유치를 위한 부지조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백 의장은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조사를 정부에 요청, 그 결과 방폐장 부지로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주민투표를 통해 방폐장 유치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백 의장은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 원전센터와 양성자 가속기 사업, 한국수력원자력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부지조사를 수용할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장흥지역 핵폐기장 유치반대 대책위''는 이날 단식농성중인 군의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백 의장의 방사성폐기장 유치주장을 비난했다.
대책위는 "청정지역인 장흥에 혐오시설 방폐장을 유치하려는 의도를 이해할수 없다"며 "지역민들이 반대하는 방폐장 유치를 군의회 의장이 주장하고 나서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흥지역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군의회가 산업자원부에 원전센터 유치를 신청했다가 지역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구길용기자 gygu@newsis.com
작성일:2005-08-01 13:00:00